천호·성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9.01.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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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내동 일대 ‘U-비즈’ 시티로 탈바꿈
 
 
  
최대 용적률 940%… 40층 랜드마크 신축
총 3,578세대 공급… 물류·상업의 메카로
 
 
강동구 천호·성내동 일대 구시가지가 서울 동부권의 U-biz 시티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하고 시보에 고시했다. 이번 촉진계획에 따르면 최대용적률 940%를 적용해 최고 160m, 40층 규모의 고층빌딩을 신축, 지구의 랜드마크로 활용해 지역의 상징성을 제고하게 된다.
 
천호·성내 촉진지구는 촉진구역 5곳, 존치정비구역12곳, 존치관리구역 21곳으로 구역이 지정됐다. 촉진구역 및 존치정비구역은 모두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설정됐으며 존치관리구역은 개별건축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호·성내 지구는 동부 수도권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입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업, 업무, 주거 기능이 혼재돼 있는 등 도시관리체계가 미흡했다”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도시관리체계 수립,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대형상업, 문화기능을 유입토록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촉진계획의 큰 틀은=천호·성내 촉진지구는 물류·유통 및 상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D·C(Digital Contents) 육성지구로 개발돼 명실상부한 U-biz 시티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우선 현대백화점 뒤쪽은 기존 이마트, 현대홈쇼핑 등 물류 유통산업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관련 업종을 확대하고 기존 상업 시설을 개선해 전문화된 물류·유통 및 상업의 메카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인접 생활권을 수용하는 특화상권 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천호대로와 접해 있는 로데오 거리 우측은 오피스 빌딩을 비롯한 호텔 등 일반업무 및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성내동은 D·C 육성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성내동 일대에는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해 근린상업 및 업무지원 시설로써 역할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간선도로와 보조간선도로의 연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내부도로체계를 확립하고 한강~촉진지구~일자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심 그린웨이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천호·성내 촉진지구의 핵심인 현대백화점 우측 블록에는 최고 높이 160m, 40층 규모의 고층빌딩을 신축해 지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기존 로데오거리의 경우 젊은층이 즐겨 찾는 상권 및 야외문화시설을 집중 배치해 거리를 특성화시켜 명소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로데오거리는 지역 중심으로써 상업가로에 연도형 상가를 조성하고 저층부 벽면지정선과 고층부 건축한계선을 지정해 고층부의 개방감을 확보토록 했다. 이곳에는 가로변 공원, 공공공지 및 공개공지를 활용해 누구나 시연할 수 있는 소규모 공원 및 전시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이밖에 서울시와 강동구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천호동과 성내동의 상권이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천호동과 성내동 지하주차장 일부를 스트리트 몰 및 썬큰광장으로 계획해 두 개동으로 구분된 상권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천호역~스트리트 몰~썬큰 몰~로데오거리를 연결하는 지하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현재 천호 지하공영주차장 1천551면 가운데 지하1층의 185면, 지하2층 21면 등 총 206면을 폐지한다. 또 지하1층에 조성하는 지하상가(스트리트몰) 및 썬큰광장은 강동구 중심상권 지하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5개 촉진구역은 사업 추진을 시행하고 존치정비구역의 경우 토지등소유자의 사업추진 동의 등 구역지정 요건이 충족되면 촉진구역 지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구역지정 및 밀도·단계계획은=천호·성내 촉진지구는 5개의 촉진구역과 12개의 존치정비구역, 21개의 존치관리구역으로 설정됐다. 촉진구역과 존치정비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존치관리구역은 개별건축사업으로 각각 개발된다. 면적은 촉진구역 중 천호2촉진구역이 1만9천852㎡로 가장 넓다. 
 
밀도계획을 살펴보면 건폐율은 촉진구역, 존치정비구역 모두 60% 이하로 설정됐다. 용적률은 천호2촉진구역이 최대 940%, 최고높이 160m로 가장 높게 계획됐으며 성내2촉진구역(410%)과 성내2존치정비구역(540%)를 제외하고 모두 650% 이상 고밀도로 개발될 계획이다.
 
천호2촉진구역의 경우 최대용적률이 890%로 계획됐으나 오피스텔을 제외한 일반업무시설을 지상부 연면적의 50% 이상 복합개발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조기에 받을 경우 추가용적률 50%를 부여키로 했다. 최고높이 또한 110m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건축물의 주된 용도는 판매, 업무, 주거, 근린생활, 숙박시설로 계획됐다.
 
단계별 계획은 △1단계는 천호1·성내1촉진구역 △2단계는 천호2·3촉진구역 △3단계는 성내2촉진구역으로 결정됐다. △1단계 사업장은 올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1년 이주, 2014년 입주 △2단계는 조합설립인가 2010년, 이주 2013년, 입주 2018년으로 △3단계는 조합설립인가 2011년, 이주 2014년, 입주 2019년으로 각각 계획됐다. 단계별 추진계획은 각 단계의 총량 범위 및 주민들의 사업추진의지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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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112세대 포함 2,490세대 신축
 
■ 주택공급

천호·성내 촉진지구에는 임대주택 112세대를 포함해 총 2천490세대가 신축된다.
 
존치관리구역의 1천88세대를 포함하면 지구 내에 총 3천578세대의 주택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구역별로는 천호2촉진구역에 251세대가 건축된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85㎡ 초과 72세대, 85㎡ 이하분이 169세대, 임대주택(60㎡) 10세대가 각각 건설된다. 임대주택은 일반분양과 별개의 동으로 구분하지 않고 건립된다.
 
천호3촉진구역에는 전용 85㎡ 초과 26세대, 이하 62세대 등 총 88세대가 건립된다. 임대주택은 짓지 않도록 계획됐다.
 
성내1촉진구역은 임대주택 없이 107세대가 지어진다. 전용 85㎡초과 32세대, 이하가 75세대이다. 성내촉진구역에는 촉진지구 중 비교적 많은 198세대가 지어진다. 역시 임대주택은 없으며 85㎡ 초과 60세대, 이하가 138세대 건축된다.
 
이밖에 존치정비구역에는 △천호1 158세대 △천호2 36세대 △천호3 77세대 △천호4 32세대 △천호6 488세대(임대 44세대 별도) △천호7 267세대(임대 14세대 별도) △천호8 196세대 △성내1 125세대 △성내2 406세대(임대 44세대 별도) △성내3 61세대 등 총 1천846세대가 건축될 예정이다. 한편 천호1촉진구역과 천호5·9존치정비구역에는 주택 건립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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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23개소 신설… 녹지 1만3천705㎡
 
■ 도로·녹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계획은 도로 및 공원·녹지를 대폭 확충해 기반시설의 비율을 높여 쾌적한 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다.
 
우선 도로는 장래의 수요를 분석해 적정 도로폭을 확보토록 했다. 따라서 남북축으로는 달맞이2길을 기존 12m에서 20m로 폭을 넓히도록 했다. 동서축으로는  12~15m인 진황도길을 20m로 확장하는 한편 성내본길은 15m로 확폭토록 계획했다. 성내본길은 향후 20m로 넓힐 계획이다.
 
한편 8~15m의 이면도로를 천호동과 성내동에 각각 신설해 지구 내 교통흐름이 원활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천호·성내 촉진지구에 녹지율이 전무한 실정을 감안, 총 23개소의 공원 및 녹지가 신설된다. 공원은 8천312㎡(12개소), 공공공지 2천95㎡(7개소), 광장 3천298㎡(4개소) 등 총 1만3천705㎡의 녹지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한강~촉진지구~일자산 △천호뉴타운~촉진지구~성내동 등의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들의 보행 편의 및 친환경 산책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하공영주차장을 활용해 천호동과 성내동을 연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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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필지 60% 이상… 노후불량 밀집지
 
■ 천호·성내동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는 강동구 천호동 453번지 및 성내동 일대 27만7천100㎡에 위치해 있다. 서울 동남권의 관문으로 경기도 하남시 및 광주시와 연계되는 동부 수도권의 중심도시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도로 및 철도에 의한 광역교통체계가 양호하고 천호뉴타운 등 주변 도시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영세필지가 60%로 이면부는 소규모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교통은 간선도로체계가 양호한 반면 이면도로는 정비가 필요하고 공원·녹지비율이 0%이다. 현재 2천590세대, 6천125명이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천호·성내지구는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상업업무기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 △도시공간구조 확립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를 목표로 지구를 지역 중심으로 변모시키도록 계획됐다.
 
이에 따라 개발 후 3천578세대, 9천498명이 거주하게 되며 도로율은 현재 16.6%에서 25.1%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상근인구는 4만6천486명에서 8만3천660명으로 증가되며 기반시설 또한 현재 4만6천139㎡에서 개발 후 8만4천㎡로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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