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 314번지 일대, 공원같은 아파트 단지… 프리미엄 기대
인창동 314번지 일대, 공원같은 아파트 단지… 프리미엄 기대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7.08.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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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창동 314번지 일대, 공원같은 아파트 단지… 프리미엄 기대
 
  
교통, 편의, 문화시설 3박자 고루 갖춰
대규모 공원과 인접, 조망권 확보 가능
 

 

 
구리시 최초로 재개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창동 재개발조합. 이 구역은 구리시가 조성하는 대규모 공원과 인접해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향후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인창동 조합은 구리시 인창동 314번지 일대 약 3만1천650㎡에 위치해 있다. 조합설립인가시 조합원은 총 290명으로 등재됐다.
 
인창동의 가장 큰 장점은 대규모 공원이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구리시가 조성하는 ‘인창중앙근린공원’은 면적만도 8만5천300㎡에 이르는 대규모 공원이다. 구역과 도로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으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용객들은 공원 내에 조성된 배드민턴장과 게이트볼장 등의 운동 시설들을 이용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 또 벽천, 분천, 데크 산책로, 벚꽃 터널 등 녹지 시설도 조성돼 편안한 휴식과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구지 광장, 아차 광장에서는 각종 문화 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테마 어린이놀이터, 생태 자연학습장, 자연수목원, 동물의 왕국은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배우기에 좋은 장소로 활용된다. 인창동은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이런 시설들을 앞마당 이용하듯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공원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리역 중심상권이 5분거리=교통 여건도 구리시의 어느 지역과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 편이다. 서울외관순환도로와 경춘로, 강변북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구리IC와 남양주IC도 근접해 있다. 구리역은 도보로 4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고 강동 암사~구리 아천을 잇는 암사대교 건립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교통 여건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편의시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다. 구리시 중심상권이 도보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GS스퀘어, 롯데마트,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을 통해 쇼핑이 용이하며 소방서, 경찰서, 인창파출소 등도 근접해 있어 유사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한 편이다.
 
시청, 고용지원센터, 시립도서관 등이 근접해 있으며, 한양대학교 병원을 비롯한 의료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또 각종 은행을 비롯한 금융 기관과 영화관 등 생활 편의 시설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
 
▲일반분양 많아 사업성도 높아=동구초, 인창초, 교문초, 구지초, 인창중, 인창고교 등 구역에서 통학 가능한 학교가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6개교가 있다. 인근에 시립도서관도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구역 북동 측에는 대단위택지개발지구가 예정돼있어 향후 동반 가치상승이 예상된다.
 
인창동은 현재 조합원 수가 290명으로 사업완료 후 총 488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사업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면적별로는 △39.98㎡ 86가구 △59.99㎡ 61가구 △84.97㎡ 126가구 △84.99㎡ 126가구 △114.98㎡ 42가구 △114.99 42가구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며 이 중 일반 분양은 112가구로 계획됐다.
 
김경희 조합장은 “현재 우리 구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느냐, 피해 가느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집행부는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원들도 집행부를 믿고 따라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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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허가지역 지정 불구 땅값 ‘2배 이상’ 올라
 
■ 현재 시세는
 
인창동 314번지 일대는 주택 형태나 면적에 따라 가격은 다양하지만 재개발 사업 이후 시세가 높아졌다는 게 인근 공인 중개사들의 전언이다.
 
구역 내에 위치한 드림 공인중개사 사무소의 장성대 대표(031-551-8800)는 “시기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재개발 시행 전에는 아파트의 경우 대체적으로 3.3㎡당 6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며 “지금은 소형지분 공동주택의 경우 가격이 크게 올라 20㎡짜리 공동주택의 경우 매매가격이 1억7천만원이 넘어도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공동주택보다 적게 올랐지만 3.3㎡당 900만~1천400만원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말해 재개발 시행 전보다 두 배에서 많게는 3~4배가량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장 대표는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듯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며 “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
된 후로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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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똘똘 뭉쳐야만 분양가 상한제 피하죠”
 
김경희 
구리 인창동 재개발 조합장
 
김경희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합심하고 단결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분양가상한제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행부는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조합원들은 끝까지 집행부를 믿고 일치단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는데 소감은=지난 2005년 11월 추진위 승인을 받고 숨가쁘게 사업을 진행해 지난 10일 구리시에서 최초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추진위 승인 이후 정비업체, 시공자 등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구역지정을 받는 등 비교적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처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적으로 주민들 덕분이다. 주민들이 집행부를 믿고 협력해 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본다.
 
▲구리시 최초의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도 있었을텐데=우리 구역은 처음부터 재개발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시행한 것은 아니다. 토지매입사업, 재건축 등 다른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시행하려 했지만 모두 지지부진한 상태가 돼버렸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간의 분쟁과 갈등이 생겼다. 따라서 현 집행부는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6개월 이상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재개발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자금을 차입할 곳이 없어 곤란함을 겪었다. 결국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면서 자비를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또 기존사업을 정리하고 주민들을 이해시키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구리시 최초의 재개발 사업이라는 점도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처음이라는 것은 모든 것을 개척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인·허가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에서도 재개발을 처음 접하다보니 기준이 될 사업장이 없어 쉽게 인·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인·허가가 늦어지면 사업자체가 느려지기 때문에 인·허가청을 설득하고 협의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제는 인·허가청에서 우리 구역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향후 사업 일정은=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일단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 것이 사업성과의 가장 큰 변수라고 본다. 따라서 이달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11월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집행부가 업무에 매진하고 조합원들도 집행부를 믿고 단결한다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다고 본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파트 건축시 역점을 두는 점은=공원과 연계된 아파트를 짓고 싶다. 공원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설계하고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공원같은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특화된 외관을 갖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한번 지으면 수십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실내인테리어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지만 외관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아파트 건축물은 물론 주출입구, 상가, 엘리베이터 등을 고려해 외관이 아름다운 아파트를 조성하겠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재개발은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의 재산을 출자해 이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익이 많이 나면 그만큼 주민에게 득이 되지만 피해가 발생하면 그 역시 주민이 안게 된다. 우리 구역은 큰 다툼이나 반대 없이 주민들이 단합하고 협력해 빠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 분양가상한제라는 커다란 과제가 남아 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집행부를 믿고 일치단결해 남은 사업을 완수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집행부도 투명하고 현명하게 업무를 진행시켜 나가겠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조합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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