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금융비용 포함 도급공사비 398만5천900원
이주비로 가구당 3억원 제시… 이사비용 3천만원
경기 의왕시 내손나구역이 현대산업개발을 시공파트너로 선정했다.
내손나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안영부)은 지난달 28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민방위교육장에서 전체 조합원 205명 중 1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입찰참여제안서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도급공사비로 3.3㎡당 공사비 379만8천원에 기본이주비 금융비용 18만7천900원을 포함해 총 398만5천900원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조합원 205가구를 기준으로 총액 615억원 한도 내에서 가구당 평균 3억원으로 책정했다. 담보범위 내에서 추가로 이주비 지급이 가능하며, 이사비용은 대여금 2천만원을 포함해 총 3천만원을 제안했다.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시 100%를 납부하는 조건이며, 조합운영비는 준공 후 6개월까지 매달 2천만원을 지급한다. 또 시공자 선정이후부터 착공기준일까지 물가상승이나 지질여건에 따른 공사비 변동이 없는 조건을 내세웠다. 이주·철거기간은 4개월·2개월로 설정됐으며, 공사기간은 철거완료 후 실착공일로부터 2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에게는 거실과 안방 2개소에 매립형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전후면 발코니 확장과 이중창 새시도 무상으로 시공해 준다. 또 입찰시 제시한 마감수준이 입주시점에서 유행에 뒤떨어질 경우 동질·동급 이상으로 입주시점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는 트렌드 업 시스템이 적용되며 △42인치 LED TV, 빌트인 냉장·냉동고 △빌트인 광파 오븐 렌지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김치 냉장고 △빌트인 식기세척기 △부부욕실 비데 △고품격 아트월 등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의왕시 최고의 명당자리에 걸맞는 명품 아파트로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집행부를 도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선정이 건 외에 △시공자 계약체결 위임의 건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결의의 건 △자금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내손나구역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2동 667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4만3천518㎡이다. 이 구역은 용적률 242.88%, 건폐율 17.72%를 적용해 공동주택 75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14평형 68가구 △19평형A 56가구 △19평형B 16가구 △26평형A 98가구 △26평형B 104가구 △34평형A 140가구 △34평형B 144가구 △47평형A 43가구 △47평형B 43가구 △47평형C 4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