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은평구 수색8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수색8구역은 지난 19일 수색초등학교 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367명 중 2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SK건설은 183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SK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을 지지해주신 모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송용철 조합장은 “재개발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시공자를 선정한 만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공자로 선정된 SK건설은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수색 지역의 최고 명품 단지로 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SK건설은 3.3㎡당 금융비용 25만원을 포함해 도급공사비로 369만5천원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1억5천만원을 제시했으며 연 5%의 변동금리로 조합원 328명 기준 총 492억원 한도에서 제공된다.

 

또 이사비용은 세대당 500만원이 지급되며 분양계약자에 한해 지급된다. 조합운영비는 총 7억4천200만원 한도 내에서 매월 1천200만원으로 책정했다. 조합원 부담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를 납부하는 조건이다.

 

착공은 2009년 8월 기준이며 이주기간은 이주개시일로부터 3개월로 설정됐다. 철거기간은 이주완료일로부터 3개월이며 착공기간은 26개월이다.

 

실착공까지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적용되며 조합원들에게는 거실 발코니 확장공사와 발코니 새시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42인치 LCD TV, 김치냉장고, 빌트인 가스오븐렌지, 빌트인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등의 가전제품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마감재는 2009년 서울 및 수도권에서 분양한 SK VIEW 아파트 마감 수준이며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노인복지시설, 어린이 문고, 전자책도서관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 변경의 건 △철거업무 시공자 위임의 건 △설계자 선정의 건 △시공자 설계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설계자에는 나래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수색8구역은 은평구 수색동 176번지 일대로 면적은 3만28㎡이다. 용적률 239.97%, 건폐율 23.8%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18층으로 총 472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면적별로는 △14평형 33세대(임대) △20평형 33세대(임대) △24평형 15세대(임대) △14평형 21세대 △20평형 21세대 △24평형 7세대 △33평형 240세대 △46평형 102세대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