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단지 설계변경 안건 등 통과
잠실3단지 설계변경 안건 등 통과
  • 김병조 기자
  • 승인 2007.08.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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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3단지 설계변경 안건 등 통과
 
  
조합장 성과급 지급 안건만 부결
 
잠실3단지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신현화)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임시총회를 개최해 관리처분계획에 따른 사업비 정산 안건 등 사업 막바지 정리 작업과 관련한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이 날 상정된 처리된 안건은 △도급계약서 변경 건 △관리처분계획에 따른 사업비 정산 건 △대의원회의 결의사항 추인 건 △조합원 제명 건 △기타 안건 (설계변경 건, 총회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조합장 성과급 지급 건) 등 7개 안건.
 
이 중 도급계약서 변경 건 등 6개 안건이 원안 통과됐으며 조합장 성과급 지급 건은 부결됐다.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 가장 뜨거운 것이 상가 문제였다. 그동안 잠실3단지에서는 아파트 재건축과 별도로 상가 재건축을 둘러싸고 조합과 상가 조합원간 수많은 협의가 오고 가는 등 홍역을 앓아 왔다. 최근 조합이 잠실3단지 상가를 일괄 매각한 것과 관련해 경쟁입찰을 요구하는 상가 조합원과 적지 않은 논쟁이 오고 갔었다.
 
본격적인 총회가 시작되기 전에 사회를 맡은 김충한 화성씨엔디 대표이사가 상가와 관련된 논란에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상가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며 검토를 거듭했다”면서 “하고 싶은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경쟁입찰 요구에 대한 조합 측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총회장에 참석한 일부 상가 조합원들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다른 조합원들은 그 내용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이사의 설명이 끝나고 본격적인 총회가 시작됐다. 이 날 참석 성원은 전체 조합원 3천390명 중 서면참석을 포함해 1천716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후 진행된 토의는 대개 상가 재건축을 둘러싸고 조합 측과 상가 조합원간 질문과 답변으로 이어졌다.
 
그 후 각 안건에 대한 일괄 투표가 진행됐으며 개표 결과 전체 7개 안건 중 도급계약서 변경 건 등 6개 안건이 원안 통과되고 조합장 성과급 지급에 대한 안건만이 부결됐다.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는 유효투표의결수는 1천716명의 과반수인 859표였으나 개표 결과 조합장 성과급 지급에 대한 안건에 대한 찬성표는 848표로 11표가 부족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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