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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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7.02.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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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협 첫 수요강좌 성황
허용회 평가사 등 명강의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회장 김경한) 출범 이후 야심차게 마련한 정기 수요강좌가 전국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의 열띤 관심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달 31일 최근의 정책을 반영하듯 ‘분양가상한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차 수요강좌에는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날 강사로 나선 협회 전문위원 허용회 평가사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해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일반분양가 하락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조합원 부담이 늘게 돼 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법적으로 상한제 적용대상이 아니더라도 지자체의 권고 등으로 분양가 압박이나 미분양이 발생해 피해를 보는 사업장도 다수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허 평가사는 “지역별 또는 단지별 주택 품질의 차별화가 확대될 것”이라며 “사업성이 불리한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품질이 하락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협회 박한성 본부장은 “시공사가 선정된 사업장도 공사비에 따른 이견 때문에 시공사와의 갈등이 야기될 게 자명하다”며 “부담금 규모에 따라 시공사 교체현상도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투기과열지구내 재건축사업의 경우 후분양 적용을 받기 때문에 ‘독 안에 든 쥐’와 같은 입장”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저지는 물론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고수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행동지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재개발연합회 장상곤 부회장은 “지방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사업이 올스톱될 수도 있다”며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을 타깃으로 삼은 정책 때문에 오히려 지방이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협회 최태수 사무국장은 “향후 정기수요 강좌를 활성화 해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조합이나 추진위가 궁금해하는 실질적인 부분들을 커리큘럼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일선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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