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기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을 마치고…
제27기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을 마치고…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3.01.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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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명품강의’… 최상의 커리큘럼에 인적 네트워크까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새 시대를 이끌어갈 새내기 정비사업전문관리사들이 2013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0일 주거환경연구원은 강의실에서 교육생 ‘제27기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최지흠 27기 원우회장이 교육생들을 대표해 수료증을 받았다.

 

또 교육에 참여한 수료생 중 △김동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 △김진태 삼호 사원 △서동석 금호석유화학 과장 △이태훈 서광휀스타 차장 등 4명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최지흠 대일감정원 이사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편 주거환경연구원은 이번 27기 교육생을 배출하면서 현재까지 1천860여명을 모집해 이 중 1천540여명이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론과 실무까지 겸비한 교육과정은 물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함께해 온 정통성까지 인정받고 있어 주거환경연구원을 찾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즉, 정비사업 관련법을 토대로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추진 절차에 맞춰 전문가들의 이론 지식은 물론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무 경험까지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과 교육 후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업무를 마치고 퇴근 후 소중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쪼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제27기 정비사업전문관리사 수료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주거환경연구원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교육 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최지흠(대일감정원 이사)=
1999년 감정평가사 합격이후 정비사업은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일부 감정평가사만의 특화된 영역으로 인식해왔다. 이후 경험이 쌓여갈수록 재충전의 필요성은 더해갔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재건축추진위원회에서 봉사하게 됨에 따라 정비사업 교육의 필요성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을 택하게 됐다.


▶김진태(삼호 사원)=업무 관계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했다. 때마침 정비사업 교육을 알아보던 중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과 최고의 커리큘럼을 갖춘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을 택하게 됐다.


▶신성수(법무법인 행복 변호사)=국방부시설본부 법무실에서 근무할 당시 도정법 상의 국·공유지 무상귀속 쟁점 소송을 담당하게 됐다. 이후 국가가 패소하게 됐고 결과를 지켜보면서 대관협의의 중요성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됐다. 또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A지역주택조합의 문제에 대해 도정법이 아닌 주택법에 근거한 소송대리인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이미 관리처분계획인가 후에 참여하게 된 시간적 한계로 인해 다툴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부족했다. 전문적인 역량 부족을 느끼던 중 롯데건설 법무팀에 일하던 고등학교 동기를 통해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 교육을 받게 됐다.


▶김동선(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현재 현장에서 CM단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합 및 조합원의 의문사항을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지식이 필요했다. 따라서 정비사업전문관리사교육 과정을 회사에 신청했고,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 교육이 노하우가 있다고 해서 수강신청을 하게 됐다.


▶임창규(고덕4단지 주택재건축조합 감사)=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단지로 조합원들간의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전체적인 정비사업 전 과정을 절차에 따라서 배울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찾아보던 중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교육 과정을 택하게 됐다.

 

■ 교육 과정을 직접 이수한 소감은.
▶신성수=
법률가로서도 매우 생소한 전문분야에 대한 강의계획과 강사진 구성이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욕망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예상했다. 역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각자의 부분에 대해 자부심과 함께 전문적인 실무지식을 교육생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더불어 관련 자료는 실무에 바로 활용 가능했다.

▶임창규=정비사업에 있어 중요한 법률은 도정법이 핵심이다. 따라서 도정법 조문을 반복해서 읽어보고 숙지하려고 했지만 법의 내용을 전부다 해석하기란 어려웠다. 이론은 물론 실무까지 겸비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됐다.


▶김동선=강의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관련된 많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따라서 기초부터 심도 있는 영역까지 수준 높은 교육으로 수강생들에게 전달됐다. 처음에는 교육과정을 접하면서 정비사업 분야를 많이 알고 있다고 자만했다. 하지만 강사진의 노하우를 들어보니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됐다.


■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김진태=매 강의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론지식은 물론, 실무위주의 수준 높은 현장 경험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자 주거환경연구원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교육 프로그램만의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신성수=정비사업전문관리사 교육 과정은 최초의 총론강의가 주된 뼈대를 형성했다. 이후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는 마치 살이 붙여지듯 총론과 각론의 조화에 의해 체계적인 지식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었다. 매 강의마다 드러나는 쟁점에 대해 각 강사진의 직업 특수성이 반영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고, 입법정책에 이르기까지의 고민은 도정법을 이해하는 핵심이 됐다.


▶임창규=가장 큰 장점은 인적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을 받은 교육생들이 정비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관련 업계에 있는 교육생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과정을 소화하는데 어려웠던 점은.


▶최지흠=교육기간 중 부동산가격공시 업무를 병행해야 했다. 따라서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저녁교육에 참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또 법학전공이 아니다보니 판례와 계약관계에 대해 거리감이 느껴질 때가 더러 있었다.


▶김동선=기초지식이 부족한 수강생들을 위해 특강을 실시했으면 한다. 이는 특강을 통해 의문점을 해소시켜주는 것도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에서 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


▶신성수=변호사라는 직업은 실제 사실관계의 인정과 법령의 적용으로 문제해결을 하는 습관이 있다. 따라서 시공업체와 조합원의 이해관계에 있어 적용상의 문제가 각각 어느 주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인지에 따라 결론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다. 또 매우 전문적인 실무부분에 대해 강의 시간이 한정돼 있어 모두 소화를 시킬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 교육을 듣고 달라진 점은.
▶최지흠=
가장 큰 것은 소중한 동기들을 만나게 됐다는 점이다. 또 배운 내용을 토대로 내가 속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내가 재건축추진위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동선=정비사업에 있어 앞으로 일어날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등 정비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에서의 조망이 가능해졌다.


▶김진태=강의를 통해 기존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됐다. 따라서 실제 정비사업 업무를 하면서 배운 지식들을 바탕으로 실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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