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C 재개발서 포스코-두산 ‘진검승부’
하남C 재개발서 포스코-두산 ‘진검승부’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3.03.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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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첫’ 재개발 시공자… 30일 총회서 선정
3.3㎡당 공사비 포스코 399만원·두산 404만원

 

하남시의 첫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건설과 두산건설이 격돌한다.
하남C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연우)은 지난 6일 시공자 입찰마감 결과 포스코와 두산이 참여함에 따라 2개 건설사를 총회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로 예정된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연우 조합장은 “재개발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인 시공자가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조합원들은 시공자 후보가 제안한 입찰조건을 꼼꼼하게 검토해 명품아파트 단지를 건설해 줄 시공자를 선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참여 제안조건 비교표에 따르면 공사비에서는 포스코가 두산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도급공사비로 3.3㎡당 399만5천원으로, 경쟁사인 두산건설의 3.3㎡당 404만3천원보다 약 5만원 가량이 저렴하다. 이주비도 포스코건설은 가구당 평균 1억5천만원으로, 가구당 평균 1억4천만원을 제시한 두산건설보다 1천만원 높게 책정했다.

 

이사비용은 포스코가 500만원, 두산건설이 400만원을 제안했다. 조합원 분담금은 양사가 모두 입주 시 100%를 납부하는 조건이며, 지질 여건도 일반토사 100%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공사비 산정 기준시점은 2013년 3월이며, 실착공 이후에는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조정이 없는 조건도 동일하다.

이주·철거기간은 양사가 모두 각각 4개월·3개월을 제안했지만 공사기간은 포스코건설이 28개월, 두산건설이 29개월로 산정했다. 조합운영비는 포스코건설이 매월 1천760만원씩 63개월간, 두산건설은 같은 금액을 64개월 동안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전·후면 발코니 확장(안방·세탁실 제외) △발코니 이중창 새시 △천연 화강석 상판 화장대 △붙박이장 1개소 설치 △빌트인 냉동냉장고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김치냉장고(스탠드형) △빌트인 광파오븐레인지 △부부욕실 비데 △홈네트워크 월패드(10인치) △디지털 도어록 △초음파 과일세척기 △음식물 탈수기 △무인택배 시스템(공용부) △행주도마 살균기 △전동식 빨래건조대 △주방 컬러액정 TV(7인치) △세대 내 무선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두산건설은 △발코니 확장공사(거실) △발코니 이중새시 △정보통신 1등급 △거실 및 주방 강화온돌마루 시공 △안방 및 각 침실 강화온돌마루 시공 △홈네트워크 시스템 △붙박이장(침실 1개소)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가스오븐레인지 △빌트인 가스 4구 쿡탑 △중방액정 10인치 TV △빌트인 쌀통 △빌트인 양념통장 △디지털 각실 온도제어 시스템 △음식물쓰레기 탈수기 △빌트인 식기세척기 △빌트인 행주도마 살균기 △욕실폰 △부부욕실 전자 고급비데 설치(2개소) △바디샤워 안마기 △초음파 과일세척기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정비업체도 선정한다. 정비업체에는 구산씨엔에스오 제이앤케이도시정비, 정림컨설팅이 후보로 올라 조합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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