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하우스푸어’ 주택 매입 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 신청
리츠, ‘하우스푸어’ 주택 매입 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 신청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3.05.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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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리츠가 매입한다.
국토교통부는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사업을 벌이는 ‘희망 임대주택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희망 임대주택 리츠)’가 처음으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희망 임대주택 리츠’는 과도한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주택을 처분하고 싶지만,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는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희망 임대주택 리츠는 지난 23일 설립 등기를 마쳤으며 우리투자증권이 금융주관사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LH공사가 자산관리회사로 투자ㆍ운용을 담당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희망 임대주택 리츠는 먼저 국민주택기금과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약 1천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조달하며, 이를 자본으로 전국 1세대 1주택자의 전용면적 85㎡ 이하 500가구의 아파트 또는 아파트 지분을 역경매 방식으로 매입해 임대한다.


임대기간은 5년으로 하되, 원소유자가 계속 거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 새로운 임차인을 모집하며, 기존 임차인이 있는 경우에는 리츠가 전세계약을 승계해 기존 임차인을 보호하게 된다.
리츠는 5~6월 중 주택매입 공고를 내고, 7월부터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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