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롯데 그레이트사업단, 과천2단지 수주
SK·롯데 그레이트사업단, 과천2단지 수주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3.07.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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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지분율 122%에 3.3㎡당 공사비 392만원
이주비 3천223억 한도·이사비 1천만원 지급

 


SK건설·롯데건설이 뭉친 그레이트사업단이 경기도 과천주공2단지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지난 21일 과천주공2단지(조합장 유익형)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전체 조합원 1천580명 중 1천215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SK건설·롯데건설 그레이트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과천주공2단지의 재건축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그레이트사업단은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평균 무상지분율을 122.24%로 제시했다. 이는 평균 일반분양가를 3.3㎡당 2천230만원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평균 일반분양가가 2천230만원을 초과할 경우 수익은 조합에 100% 귀속되며, 기준에 미달할 때의 손실은 조합과 시공자가 5:5로 배분하는 조건이다. 또 공사비는 3.3㎡당 392만3천원으로 책정했다.


이주비는 총 3천223억원 한도(금리 4.7%/년 기준, 이주비 금융비용 사업비 포함) 내에서 세대당 △기존 7.5평형 1억2천100만원 △기존 16평형 2억1천500만원 △기존 18평형 2억4천500만원 등으로 차등 적용해 기본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또 이주비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의 금리를 적용해 개인담보 범위 내에서 추가로 지급한다. 이사비용으로는 세대당 1천만원이 책정됐다. 또 월 3천만원의 조합운영비도 준공 후 5개월까지 지급한다.


공사비는 조합이 제시한 오는 2015년 5월 착공일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토질여건, 사업지연,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조정이 없는 조건이다.


아울러 그레이트사업단은 △확정지분제 △부담금 최소화 △이주지원 혜택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인증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 구현 △사업기간 단축 △프리미엄 극대화 △특화계획 적용 △특별 무상품목 제공 등 조합원들을 위한 9대 특별혜택을 준비했다.


SK건설의 장진용 팀장은 “저희 사업단은 과천주공2단지를 반드시 수주하겠다는 일념으로 오늘을 준비해 왔다”며 “이러한 열정을 모두 쏟아 부어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자로, 제일감정평가법인·하나감정평가법인·가온감정평가법인 등 3곳이 감정평가업체로 각각 선정됐다.


한편 과천주공2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11만8천69㎡에 용적률 219.98%를 적용, 지하2층·지상15~35층 규모의 아파트 총 1천99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분양면적 기준 △17평형 202가구 △21평형 132가구 △26평형 34가구 △34평형 460가구 △39평형 310가구 △48평형 164가구 △53평형 16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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