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주민들 ‘재개발 정상화’ 촉구
성남시 주민들 ‘재개발 정상화’ 촉구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3.10.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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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2단계 권리자 모임

 

 

경기 성남시 재개발 2단계 사업이 장기 표류하면서 해당 구역 권리자들이 물적,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재개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시 재개발 2단계 권리자 모임(대표 임관수, 이하 권리자 모임)’ 회원 30여명은 지난 11일 오후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와 시의회,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적극적 재개발 진행’을 요구했다.

권리자 모임은 이날 회견에서 LH에 사업 중단의 책임을 지고 고통을 분담할 것과 민관합동방식인 사업방식을 단순 도급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민관합동방식(지분제)은 재개발 참여 건설업체가 미분양 물량의 부담을 일부 떠안아야 되는 방식이라 지금의 건설경기에 비춰볼 때 참여할 건설사가 없다는 판단이다.

성남시에 대해서는 1천320억원의 미분양 인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과 사업성 개선을 위해 용적률을 280%까지 상향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6월 10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권리자들과의 노상방담에서 정비기금 1천320억원으로 시가 미분양 물량의 25%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권리자 모임은 정비기금 전액을 미분양 인수에 사용하라는 요구이다.
성남시가 주거환경의 쾌적성 등을 들어 현행 265%로 정한 용적률도 사업성 개선을 위해 280%까지 상향 조정해 달라는 주장이다.

권리자 모임은 세입자와 동등한 판교이주를 실현해 달라는 요구도 내 놓았다.
임관수 대표는 “현재 성남시는 세입자는 전부 판교 이주를 시키고 권리자는 200명(신청 권리자 550명)만 시킨다고 한다”며 “입주권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권리인데 성남시가 (내년 지자체 선거)표를 의식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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