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2단지 용적률 249%… 1,959가구 짓는다
개포주공2단지 용적률 249%… 1,959가구 짓는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3.12.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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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계획 최종 확정
소형비율 33.49% 확보

 


지난 10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개포주공2단지가 사업시행계획안을 확정지으면서 재건축사업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면제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나봉기)은 대치역 부근에 위치한 강남구민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안을 결의했다. 이로써 개포주공2단지는 인근 단지들 중에서 가장 앞서 나가게 됐다.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개포주공2단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이며 대지면적은 8만6천461㎡이다. 여기에 용적률 249.98%, 건폐율 25.54%를 적용해 7~35층 규모의 아파트 총 1천95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또 소형주택은 총 656가구로 전체의 33.49%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서울시가 권고한 범위인 30%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택규모별로 살펴보면 △49㎡형 132가구 △59㎡형 80가구 △84㎡형 790가구 △99㎡형 281가구 △113㎡형 134가구 △126㎡형 92가구 △152㎡형 6가구 등이다. 이 중 임대주택 형태의 재건축소형주택으로는 49~59㎡형 112가구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개포주공2단지는 ‘우수디자인 인정 신청’에 따른 용적률 상향 등을 적용받기 위해 향후 에코브릿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건축심의 당시 서울시가 부여했던 조건으로 에코브릿지를 설치함으로써 단지 주변의 도시환경을 개선하도록 요구한 사항이다. 이에 따라 개포주공2단지는 인근 단지들과 협의해 건축심의 당시의 조건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이를 적용할 경우 우수디자인에 따른 인센티브로 용적률은 5%p를 인정받게 되며, 적용 전과 후의 분양면적 차이는 약 1천300평 정도가 되는 것으로 조합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는 34평형 아파트 약 40가구에 차이인 셈이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 개포주공2단지는 △조합정관 변경 의결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대의원회 위임의 건 △협력업체 신규 계약 및 변경 계약 추인의 건 △2014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및 조합 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등 부의된 안건들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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