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4단지, 대형평형 줄이고 소형 늘려
고덕4단지, 대형평형 줄이고 소형 늘려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3.12.26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전 568가구→총 687가구 신축
정비계획 변경거쳐 건축심의 통과

 


서울 강동구 고덕4단지가 대형평형을 줄이고 소형평형을 늘리는 설계변경을 추진한다.


고덕4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용식)은 지난 21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한영고등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413명 중 387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덕4단지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및 사업시행변경인가 신청 결의와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조합은 수익성이 좋은 소형평형을 증가시켜 재개발사업 포기 및 장기지연 사태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용식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이미 정비계획 변경을 거쳐 건축심의까지 통과했다”며 “향후 사업시행변경인가를 통한 조합원들의 이익창출과 명품아파트 건립을 위해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이 추진 중인 사업계획변경안의 신축 가구수는 종전 568가구였지만, 이번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687가구로 늘어난다.


가구 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대형평형인 종전 전용 85㎡이상 226가구를 42가구로 대폭 줄이고, 중·소형 가구를 늘리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조합은 전용 59㎡형 114가구를 258가구로 144가구, 전용 84㎡형 228가구를 387가구로 159가구 늘렸다.


이와 함께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설계변경 업무를 진행해야 함에 따라 설계변경용역계약체결 추인의 건도 상정해 원안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용역비로 8억5천만원이 포함된 (주)김이종합건축사사무소와의 설계변경 계약을 추인 받았다.


이밖에 임시총회(2013년 12월 21일) 예산(안) 추인 및 2014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결의의 건도 상정해 원안 가결시켰다.


한편, 고덕4단지는 지난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 지난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11월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 통합 심의를 거쳐 지난 4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