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부창구역, ‘동일 하이빌’ 짓는다
천안 부창구역, ‘동일 하이빌’ 짓는다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4.01.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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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유찰 끝에 동일토건 낙점
3.3㎡당 공사비 371만9천원 제시

 

 

충남 천안시 부창구역이 동일토건을 시공자로 선정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부창구역(조합장 박화순)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천안아이비웨딩 3층 회의실에서 전체 조합원 197명 중 119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동일토건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안건은 단연 시공자 선정의 건이었다. 부창구역은 지난 7월 시공자 선정을 위해 세 번째 입찰공고를 낸 바 있지만, 모두 유찰돼 이번 총회에서 동일토건을 시공자로 선정하게 됐다.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동일토건은 사업방식으로 도급제를 제시했으며, 3.3㎡당 공사비 371만9천원을 제시했다. 또 철거비용은 3.3㎡당 15만2천800원을 책정했다. 더불어 기본이주비는 가구당 평균 8천만원을, 추가 이주비는 개인담보 범위 내에서 추가 지급한다.

이주기간은 이주개시일로부터 4개월, 철거기간은 이주완료 후 3개월로 계획했다. 공사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했다.
공사 마감수준은 천안용곡 동일하이빌 수준으로 지어진다. 아울러 조합은 준공 후 3개월까지 시공자인 동일토건으로부터 매달 1천80만원의 조합운영비를 무이자로 대여 받는다.

동일토건 안정규 부장은 “부창구역의 성공적인 사업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최적의 조건을 제안했다”며 “당사를 믿고 선택해 주신 조합원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창구역에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만들어 개발이익 극대화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 시공자로서의 사업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도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주)부림이 부창구역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선정, 앞으로 정비업체로서 조합과 함께 재개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전망이다.

이밖에 △2014년도 조합운영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등도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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