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우성2차 리모델링 통해 가구당 4억 자산효과 거둬
대치우성2차 리모델링 통해 가구당 4억 자산효과 거둬
강남 최고 입지 리모델링 ‘래미안 하이스턴’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4.03.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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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원짜리가 현재 12억원 호가… 시세차익 ‘짭짤’
용적률 347%적용 354가구 건립… 삼성물산이 시공

 

 

강남권 노른자위에 또 하나의 리모델링 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 27개월의 리모델링공사 끝에 대치우성 2차 아파트가 지난 2월 ‘래미안 하이스턴’으로 재탄생했다. 이 단지는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등이 인접한 최고의 입지와 국내 내로라하는 1군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시공을 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수직상승 중이다. 특히 리모델링 최초로 세대구분형 평면이 적용된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조합원들은 세대분리형을 분양 받아 부분임대를 통해 전·월세 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구당 1억5천만원 이상 시세차익 확보 래미안 하이스턴은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매매가가 기존보다 4억원 가량 치솟았다. 이 단지의 기존 단일평형 33평형은 8억원이었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43평으로 증축되면서 현재는 매매가가 12억원까지 형성됐다. 이는 기존 8억원이었던 매매가에 분담금 2억5천만원을 더하더라도 1억5천만원이라는 큰 수치의 시세 차익이 확보된 것이다. 여기에 전세가는 기존 3억원에서 현재 8억원으로 약 5억원 가량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향후 인근 재건축단지들의 사업이 본격화되면 보다 더 높은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는 곳이다. 단지 인근에 대치 쌍용1차아파트·대치우성1차아파트 등이 위치해 있다. 이 단지들이 재건축될 경우 아파트 가치가 재건축 단지들과 더불어 동반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만4천779.30㎡에 용적률 347.49% 적용해 총 354가구 건립… 삼성물산 최고의 시공기법 적용 이 단지는 대지면적이 1만4천779.30㎡에 달한다. 여기에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346.94%, 40.27%가 적용돼 총 354가구가 건립됐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건립된 가구수는 총 354가구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기존 32평형이 43평형 단일평형으로 10평가량 넓어졌다. 특히 삼성물산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시공기법이 적용되면서 최첨단 시설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됐다. 무엇보다도 기존과 동일한 층고 높이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30㎜ 규격의 층간소음재를 사용했고, 전 가구에 스프링클러 및 환기시스템 설치 등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바닥 두께가 기존보다 더 두꺼워야 하지만, 천장과 바닥 공사 층고는 기존 2.3m를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를 위해 우물형 천정 방식을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스프링클러를 천정 각 모서리에 설치했다. ▲주차 공간 지하화… 단지 외부는 조경시설로 탈바꿈 아파트 정문을 통과하면 주차공간이 없어 자동차들로 혼잡했던 단지가 잔디와 조경 및 수경시설 등으로 탈바꿈 했다. 전체 주차장을 지하화하면서 기존 지상주차장을 비롯해 아파트 동과 동 사이가 정원으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의 생활이 가능해졌다. 조경수와 잔디로 둘러싸인 단지 내부 이동로는 깔끔하게 정리돼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주차문제도 말끔히 해소했다. 기존 대치우성2차 아파트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들끼리 다툼도 빈번히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단지 1층에 위치했던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화 하면서 기존 총 158대에서 총 461대로 가구당 1.3대까지 확보했다. 한 입주민은 “아파트 단지 내에 주차시설이 미비해 기존 자동차들로 혼잡했던 단지가 쾌적한 조경시설을 갖춘 곳으로 바뀌었다”며 “지하에 주차공간이 확보되면서 출·퇴근때마다 생겼던 주차전쟁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의 높은 사업 참여… 빠른 사업추진으로 이어져 래미안 하이스턴을 통해 빠른 사업 추진이 리모델링 성공을 잇는 지름길임이 증명됐다. 이 단지는 국내 단지 전체를 리모델링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계획했던 공사기간 27개월을 넘기지 않았다. 조합원들의 높은 사업 참여가 빠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조합설립 동의율이 99.2%에 달했다. 더불어 100% 분담금 계약을 이뤘고, 사업 미동의에 따른 매도청구분 3가구에 대한 매각도 조기에 완료했다. ▲리모델링 최초로 세대구분형 아파트 도입 래미안 하이스턴은 리모델링 최초로 세대구분형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조합원으로서는 전·월세 등 별도의 수익 창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규모로 보면 43평형이 정확히 절반인 각각 21.5평형인 두 가구로 나눠진다. 향후 벽을 트면 기존 43평형으로의 확장도 가능해진다. 세대구분형을 분양 받은 조합원들은 일반가구를 분양받은 조합원보다 1천870만원가량 높은 분담금이 책정됐다. 이동진 조합장은 “세대분리형의 경우 부분임대를 통해 신혼부부,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업을 필요로 하는 학생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세로 내놓을 경우 매달 고정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추가 분담금 49만8천원… 주차전쟁 해결”
이 동 진

대치우성2차 조합장

 

 

이동진 조합장은 대치우성2차를 래미안 하이스턴으로 탈바꿈시킨 일등 공신이다. 이 조합장의 본업은 감정평가사이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최소 기간에 최소한의 추가 분담금으로 성공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이끌었다.


 

▲준공 소감은

 

무엇보다 조합원들이 좋아한다. 리모델링을 통한 세대구분형 아파트의 첫 등장이기도 하다.

 

조합원들은 현재 1억5천만원이라는 시세차익에도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근 단지들의 재건축사업이 시작되면 향후 더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적은 비용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한 비결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속도에 승부를 걸었다. 기존 계획했던 공사기간에 맞춰 입주를 마쳤다. 분담금도 사업기간이 늘어나지 않게 되면서 최소한의 비용만 발생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가구당 119만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할 예정이었지만, 매도청구분 3가구 중 매각되지 않았던 나머지 1가구가 매각되면서 총 49만8천원의 추가분담금만이 발생했다.

 

여기에 삼성물산과의 공사비 협상도 잘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기업 입장에서 이윤을 조금이라도 더 남기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1군 시공자로서 삼성물산이 양보해 준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래미안 하이스턴에 대한 주민반응은

 

무엇보다 주차시설이 확보되면서 기존 주차전쟁에서 해방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 기존에는 5개동 각 가구의 자동차 열쇠를 경비원들이 가지고 있었다.

 

주차난이 심각하다보니 경비원들이 일괄적으로 주차난을 직접 해결해야 했다. 현재는 각 가구당 1.3대까지 주차공간이 확보되면서 주차난이 해소된 상황이다.

 

또 모든 주차시설을 지하화하면서, 주차 폭도 법적 2.3m가 아닌 2.4m를 확보했다.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위한 관건은

 

주민이해도가 관건이다. 리모델링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마찬가지겠지만 왜곡된 사실로 인해 주민동요, 비리 등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투명한 조합 운영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지난 2009년 9월 조합장으로 당선된 후 주민설명회를 많이 개최했다. 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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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하이스턴에서 공법 특허 2개 획득”

 

 

김 승 석 삼성물산 현장소장 김승석 삼성물산 현장소장은 리모델링계의 전설이라 불리울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이번 래미안 하이스턴 현장에서는 공법 특허를 2개나 획득하면서 시공 노하우를 축적, 향후 리모델링 시장을 선점하는 데 있어 소중한 보물이 됐다. ▲삼성물산이라는 메이저 건설사가 시행한 세대구분형 리모델링은 처음이다. 공사를 마친 소감은 리모델링 공사는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기술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수평증축기술, 수직증축기술 등 기초에 대한 보강기술들이 있다. 또 보수보강기술, 구조진단기술, 구조해석기술, 공사기간 단축 기술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또 하나의 리모델링 단지를 탄생시켰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래미안 하이스턴 현장에서 얻은 것은 이번 현장에서 공법 특허 2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첫 번째로 흙막이 무지보(無支保) 공법이다. 이는 지지대가 없어도 흙막이가 기울어지지 않게 하는 공법을 말한다. 두 번째로는 지상층 골조 선행공법이다. 이는 지하 주차장과 아파트공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공기 단축이 가능해져 2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향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리모델링 시장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 노후가구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경제논리에 의해서 돼야 한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시장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력은 이미 확보돼 있다. 현재 인류는 달도 가고, 바다에 터널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리모델링의 안전성 확보도 마찬가지다. 시장이 확대되고 기업이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긴다면 안전성 확보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삼성물산 리모델링 수주 계획은 삼성물산은 이미 T/F팀까지 구성돼 리모델링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례별로 정리한 메뉴얼도 만들어 놓았다. 매뉴얼에는 그동안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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