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산성구역 강용득 위원장 "내년초 시공자 선정"
성남 산성구역 강용득 위원장 "내년초 시공자 선정"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4.04.09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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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득 

산성구역 준비추진위원장

 

“그동안 10년을 기다려온 끝에 민간조합방식이 적용된 재개발사업에 대한 염원을 이뤄냈습니다.”


성남 산성구역 재개발사업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달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강용득 준비추진위원장도 한창 바빠진 모습을 보였다.

 

강 준비추진위원장은 40여년을 성남에 거주하면서, 10여년을 산성구역 민간조합방식 재개발사업을 위해 노력해온 장본인이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고 볼 수 있다. 이달 10일을 전·후로 산성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산성구역은 정비기반시설이 미비하고 주거환경 또한 매우 열악하다. 주민들은 골목이 좁고 어두워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

 

또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소방차나 구급차가 진입하기가 어렵다. 도로폭이 좁은데다가 주차공간이 부족해 좁은 도로에 차들이 주차돼있어 사람 한 명이 지나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정비구역지정을 앞두고 가장 반기는 것은 주민들이다.

 

▲그동안 힘든 점은 없었는지

 

10년이라는 너무 오랜 기간 끝에 민간조합방식의 재개발사업이 적용된 점이다. 인근에 LH주도하에 진행돼온 곳들은 아직까지도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주민들은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사업의 실패를 직접 눈으로 봐왔다. 따라서 주민들도 민간조합방식이 적용된 재개발사업을 원해왔던 것이다.

 

이를 위해 직접 주민들로부터 탄원서도 받아서 지자체에 제출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여기에 상가 건물을 소유한 토지등소유자들의 반대가 심했다.

 

결국에는 여러 대책을 강구한 끝에 산성구역에서 일부 상가 건물은 제척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궈낸 성과는

 

우선 기존보다 사업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맨 처음 비례율을 산출했을 때에는 102%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비구역 지정을 앞둔 시점에서 지금까지 교수진으로 구성된 도시계획 학자들을 비롯해 지자체 담당자 등 많은 전문가들과 토론을 진행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했다.

 

그 결과 현재 비례율을 117.2%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여기에 친환경·명품아파트 건립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오수관을 별도로 설치해 정화조 없는 아파트를 계획했다. 또 후문 주출입구 위치를 지하철 8호선 산성역 가까운 곳으로 이동시켰다.

 

 더불어 구역 내에 나라에서 운영하는 국립유치원 부지를 확보했다.


▲향후 일정 계획은

 

내년 초까지는 시공자 선정을 완료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이달 10일을 전·후로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추진위원회 구성에 나서는 등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기 위해 동의서 징구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추진위승인을 받는 즉시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바로 조합설립인가를 받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간이 곧 돈이다. 빠른 사업추진에 승부를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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