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시영 품질 업그레이드 설계 변경
고덕시영 품질 업그레이드 설계 변경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5.08.19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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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분양률 98%… 친환경 아파트 이미지 강화로 완판 기대
공정률 올해말 60% 달성… 2017년 1월 준공 목표 ‘이상무’

 

최근 1년 사이 분양률을 98%까지 끌어올린 고덕시영이 보다 완성도 높은 아파트 단지 건립을 위해 총회에서 설계 변경안을 의결, 단지 품질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최근 준공을 앞둔 아파트 중 최고 수준의 아파트를 내놓겠다는 조합 집행부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고덕시영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조합장 서정원)은 오는 22일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설계변경을 통한 단지 업그레이드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은 이번 설계변경을 통해 대폭적인 품질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단지 내에 심어질 조경용 나무 수량을 늘려 친환경 아파트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시킨다. 소나무 300그루 및 대형목 30그루를 심어 녹색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취지이다. 작은 꽃과 같은 지피초화류 식물은 기존 13만5천555본에서 두 배 가량인 199%를 늘려 27만본을 심는다.

단지 곳곳에 배치될 수경시설들도 대폭적인 고급화·대형화에 나선다.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자주 사용하게 될 공용시설인 파고라, 수경시설, 놀이시설, 주민운동시설 등의 마감을 고급화함과 동시에 최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또한 단지 내 부지 높이 차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계획됐던 옹벽공법을 대신해 미관이 우수한 자연석을 배치, 단지 품격을 한층 높인다, 자연석 사이사이에는 나무를 심어 단지 고급화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계획에 없던 아파트 벽면녹화 시스템도 새로 도입해 덩굴식물이 아파트 벽면을 타고 오르는 친환경아파트 이미지도 강조할 예정이다.

무인택배기기도 박스 숫자를 늘려 원활한 택배 수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가구당 17% 기준인 630개 박스 설치 계획을 새로 바꿈으로써 가구당 20%로 기준을 늘린 750개 박스를 설치한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수행업무 보고 및 추인 건 △조합정관 변경 건 △조합 업무규정 등 제규정 개정 건 △총회 회의비 지급 건 △도급공사계약 변경 건 △관리처분(변경)계획(안) 수립 건 △2016년 예산 수립 건 △사업비 차입·이자율·상환방법 건 △일반(추가)분양을 위한 분양보증 건 △총회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고덕시영은 지난해 4월 1천114가구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에 나섰지만 당시 세월호 사태와 맞물려 149가구·계약율 13.38%라는 최악의 미분양 사태가 발생,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미분양 소진 노력을 통해 최근 98%의 분양률을 달성, 조합의 위기관리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고덕시영은 현재 공사 진행 중으로 공정률 40%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말까지 60%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준공 예정일은 2017년 1월이다.

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98%까지 분양률을 높였다”면서 “지난 1년간 미분양 문제 해결해 왔던 마음 자세를 그대로 유지해 현재 남아있는 30여 가구의 미분양 물량의 판매촉진에도 매진,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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