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리츠 안착, 정비사업 관계자 인식전환 필요
도시정비리츠 안착, 정비사업 관계자 인식전환 필요
전문가들 시각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6.08.26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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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조합원은 분담금 낮추는 데 주안점 둬야
정비업체·시공자에도 안정적인 사업구조 제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서울 도시정비리츠 도입을 통한 정비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일선 조합과 조합원, 업계 관계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과거 정비사업 시장이 활황기일 때처럼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게 아니라 이제는 분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등에 주안점을 둬야한다는 것이다.

첫째, 조합의 경우 리츠에서 인수하는 일반분양분은 결과적으로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낮추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조합원은 리츠가 운용하는 임대주택은 일정기간 이후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는 아파트로 인식하되, 향후 재산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정비업체의 경우에는 SH공사가 정비사업에 공공 디벨로퍼로 참여하더라도 행정관련 업무는 정비업체에 재용역을 제공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해당 산업분야에 대한 안정성과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시공자의 경우 해당 구역에 묶인 자금을 유동화할 수 있고 단순 도급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영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강현귀 서울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 투자운용팀 팀장은 “향후 재정비리츠가 서울시내 정비사업장에 안정적으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일선 정비사업 추진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재정비리츠 도입을 통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소화 하면서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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