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 뉴타운 생산유발 5조·일자리 4만개 창출
원미 뉴타운 생산유발 5조·일자리 4만개 창출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9.05.0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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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 뉴타운 생산유발 5조·일자리 4만개 창출
 
  
재개발 9, 도시환경정비사업 1곳 등 설정
공원·녹지율 0.3%→11.2%로 40배 증가
 
 

 

원미 재정비촉진지구가 옛 영광을 되찾을 전망이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지난 3월 원미 재정비촉진계획에 대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하고 이달 내 도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고시된 촉진계획에 따르면 원미 촉진지구에는 평균 용적률 244% 이하를 적용해 7층~40층 규모의 공동주택 1만7천529세대가 신축될 예정이다. 원미 재정비촉진지구는 재개발구역 9곳, 도시환경정비사업 1곳 등 총 10개의 재정비촉진구역이 설정됐으며 공원·녹지율 또한 현재 0.3%에서 11.2%로 대폭 증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원미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미지구 사업시행으로 생산유발 효과 5조433억원이 발생함과 동시에 4만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축·경관계획은 어떻게 되나=원미 재정비촉진지구의 건축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임대주택 4천78가구를 포함해 약 2만921가구를 공급토록 짜여졌다. 특히 재개발구역에는 평균 용적률 237%를 적용해 7~40층 규모의 공동주택 1만7천529세대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존치구역을 제외하고 약 5만7천294명의 인구가 수용될 전망이다.
 

촉진구역 내 1만7천529세대 중 주택규모 60㎡이하 : 60~85㎡이하 : 85㎡초과의 비율을 4:4:2로 건립하고 현황 인구규모가 유지되도록 계획했다. 임대주택은 3천45세대를 확보하고 주민 이주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3~4개 구역을 설정해 사업시행인가 또는 관리처분 시 인·허가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도입했다.
 

건축유형 계획으로 우선 춘의역 부근은 지구를 대표하는 메인 랜드마크로 설정하고 방향성과 공공성을 확보토록 했다. 판상형 건축물은 중층의 리듬감 있는 주동 배치로 단지 내 활력을 부여토록 했다.
 

타워형의 경우 층수가 높고 개방적이라는 장점을 활용, 지구 조망감 확보 및 경관형성을 유도했으며 근린가로·연도형 건물은 가로변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연속적인 경관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배치했다. 원미산 대응형 건축물은 자연경사를 활용한 배치계획으로 원미산의 경관이 형성되도록 했으며 근린·생활가로 대응형은 블록별 통경축, 조망권을 확보해 가로의 개방감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경관계획은 다양한 층수 계획으로 리듬감 있는 도시미관을 형성하고 원미산 변으로 낮아지는 높이계획을 통해 산의 경관을 확보토록 했다. 이에 따라 남·북측 스카이라인은 춘의역 부근의 메인 랜드마크(60층)와 서브 랜드마크(40층)을 중심으로 지구 중간 부근에서 통경축을 확보토록 했다. 동·서측 스카이라인은 안남로와 중앙로 사이의 29층 건물을 정점으로 중앙공원에서 시야를 확보하고 풍림아파트에 이어 석왕사로 이어지는 라인이 형성되도록 했다.
 
▲도로 확장 및 신설 통해 교통체계 대폭 개선=원미 촉진계획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될 점은 도로 체계가 대폭 개선된다는 점이다. 중앙로와 멀뫼로가 각각 30m·25m에서 두곳 모두 35m로 확폭된다. 또 △원미로가 15m에서 25m로 △조마루길이 20m에서 28m로 △북학교길이 15m에서 20m로 △안남로가 8m에서 20m로 확폭이 이뤄질 계획이다.
 
주차시설 또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진다. 중앙공원 입체결정을 통해 공원지하에 주자장이 확보된다. 단지내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되며 비상차량 및 장애인용 주차장 등 최소 규모만 지상에 설치된다. 또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에 환승주차장을 설치하게 된다. 이와 같은 보행자를 고려한 도로 정비 및 주차장 계획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실현한다는 것이 경기도와 부천시의 방침이다.
 
이밖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주요시설 및 공원과 연계해 지역공동체를 확립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녹지축 내 자전거도로 확보로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원미 촉진지구 내 주요 자전거 도로는 △중앙로 1천400m △원미로 2천m △멀뫼로 2천350m △조마루길 1천100m △북학교길 1천100m △안남로 1천100m △계남큰길 1천300m △흥천길 1천m 등이다.
 
▲공원·녹지·문화·복지시설 계획은=원미 촉진지구의 공원·녹지 비율은 현재 0.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부천시는 원미산에서 이어지는 자연환경을 폭 50m의 녹지축으로 조성, 지구 내로 흡수토록 했다. 이로써 도심 안 숲속의 느낌을 살린 산책공간과 사색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녹지축을 따라 교육 및 공공시설을 배치해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재 2개소(5천697㎡)에 불과한 공원을 녹지축 주변으로 7개소(15만7천32㎡)까지 확대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구 중앙부에 상징적 의미의 대규모 근린공원(3만4천805㎡)을 조성해 지구의 정체성을 고취시키는 한편 도심 휴식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복개도로로 사용 중인 소사천, 춘의천은 지하철 7호선에서 발생되는 지하용수를 활용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녹지축을 따라 실개천을 조성함으로써 환경친화적 수변공간도 제공하게 된다.
 
문화·복지시설은 생활권 중심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주민자치센터, 공원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시설은 약 180억원의 비용을 투입, 리모델링을 통한 현대화를 계획하고 학교와 연계된 공원 녹지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소한 부일초등학교 운동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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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첨단·안전 등 ‘4U’ 테마
 

■ 개발방향
원미 재정비촉진계획의 전략은 4U로 대변될 수 있다.
 

우선 통합(Unified)에서는 계층·단지간 통합을 지향했다. 세부적으로 공공, 문화, 복지시설을 복합하고 공원과 연계된 공공, 복합시설을 조성토록 했다. 또 공원, 녹지, 광장 등 화합의 장소를 제공토록 했다.
 
정체성(Unique)에서는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테마를 설정했다. 상징 녹지축 및 근린공원 조성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춘의역세권에 랜드마크 타워를 조성토록 했다.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도 정체성 부문을 구현시키기 위한 방편 중 하나다.
 
첨단(U-city, Ubiquitous)에서는 첨단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원격제어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문화시설 및 커뮤니티 네트워크도 형성토록 했다. 준공업지역의 첨단산업화도 이같은 맥락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안전(Universal)한 도시 확보가 계획 전략에 포함됐다. 보행자 및 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녹지축을 이용한 안전한 통학거리 조성이 이 개념에 속해 있다. 무장애, 범죄없는 도시 조성 또한 안전한 도시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다.
 
한편 원미 촉진지구는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춘의동, 심곡동, 소사동 일대 191만5천133㎡에 위치해 있다.
주거지형으로 현재 5만8천237명, 2만2천633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도로율은 22.9%로 조사됐다. 주거 및 준공업지역이 혼재된 곳으로 주거환경의 노후화와 낙후된 도시기반시설로 인해 체계적인 정비가 요구된 곳이다.
2007년 3월에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며 같은해 7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주민설문조사, 8회에 걸친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를 거쳐 지난 3월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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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 그린-블루 네트워크 조성
 
■ 특성화 계획
원미 재정비촉진지구의 특성화 계획 중 하나가 춘의역 인근 역세권 개발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구의 랜드마크로서 상징성을 부여하고 역세권을 활성화하게 된다. 또한 준주거 지역을 대규모로 획지개발함에 따라 중앙광장을 확보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역세권을 개발함으로써 준공업지역 개발에 따른 다양한 용도의 서비스 및 업무지원시설이 도입되는 등 지구의 자족성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그린-블루 네트워크를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를 위해 폭 50m의 녹지축을 조성하고 실개천을 만들어 친환경적 수변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결합개발을 통해 중앙공원을 확보, 대규모 문화복지 시설과 휴식공간이 연계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도록 계획됐다.
 
폭 50m의 녹지축은 지구의 상징이 되는 녹지축으로, 어반 포레스트와 내츄럴 포레스트가 도입된다. 어반 포레스트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동적 활동공간이 조성된다. 조형수로, 수변데크, 친환경보행육교, 녹음수 등이 조성된다. 또 너른풀밭, 오픈갤러리, 참여의 숲, 사색의 숲 등이 조성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정적 휴게공간도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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