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리모델링, 초일류에 건다
쌍용건설 리모델링, 초일류에 건다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6.03.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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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리모델링, 초일류에 건다
 
  
해외 1위 관록… 국내시장 평정 야심
방배궁전·도곡동신·당산평화등 수주1위
중정개념도입으로 주민들에 큰호응 얻어
 

 

 
2004년 국내 전 건설사를 통틀어 공동주택 리모델링분야에서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보였던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 올해 다시 그 명성을 되찾을 것인가. 국내 최초 단지 리모델링의 효시인 서울 서초의 방배 궁전아파트를 시작으로 쌍용건설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역사는 시작된다. 그 이후 강남의 도곡 동신아파트, 방배 경남아파트, 당산 평화아파트 등 국내 유명 아파트단지의 리모델링을 도맡고 있다. 쌍용건설은 2000년 일반건축을 담당하는 FM사업팀과 공동주택을 담당하는 리모델링팀으로 출발했다. 그 후 2003년 리모델링팀으로 기구 통합됐으며, 현재는 리모델링사업부로 조직이 확대되었다.
▲쌍용, 해외고급건축 시공 1위 기업=쌍용건설 리모델링의 역사는 국내에서 리모델링에 대한 정의마저 모호하던 80년대에 이미 시작되었다. 아시아 최고의 호텔인 싱가포르의 래플즈 호텔 복원공사부터 시작된 쌍용건설 리모델링은 2000년 정식으로 회사에 리모델링팀이 만들어지기까지, 해외고급건축 시공 1위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한 호텔, 병원 등 다양한 리모델링 공사의 수행을 통하여 이미 업계 최고의 노하우 및 경쟁력을 구축하였으며, 2000년에는 루이비통의 아시아 최대매장인 글로벌 스토어의 리모델링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쌍용건설 김동우 과장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외국발주처들의 요구사항을 쌍용이 최대한 만족시켜 국내외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며 “이런 노력과 찬사가 쌍용의 리모델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쌍용건설은 루이비통 글로벌 스토어 리모델링공사로 제1회 대한민국 리모델링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 건축상에서 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쌍용, 국내 최초 아파트단지 리모델링하다=한 개동 아파트리모델링은 이뤄진 적이 있다. 그러나 쌍용건설은 아파트단지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미 착공을 시작한 방배동 궁전아파트는 올해 12월에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기존에 없던 지하주차장을 만들어 가구당 주차면적을 넓히고 있으며, 피트니스센터나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는 등 최고의 리모델링 아파트단지가 되도록 노력중이다. 이 아파트는 세대당 7~8평이 증축되게 된다.
또한 2004년에 수주한 강남구 도곡동 동신아파트의 경우 현재 조합설립인가 및 건축심의를 완료한 상태로 지하1층, 지상12층에 총 6개동 474세대다. 이 아파트는 한때 재건축이 논의됐으나,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인해 리모델링 사업으로 본격 전환한 아파트로 유명하다.
또한 이 아파트는 세대내 중정개념을 도입, 아파트 건물 한 가운데로 햇빛이 드는 정원과 같이 설계를 하여 아파트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04년 7월에 사업을 수주한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10층, 7개동에 총 450세대로 약950억원의 사업 규모다. 현재 건축심의가 완료된 상태다.
영등포구 당산동 평화아파트는 2004년 9월에 수주한 리모델링아파트로 지하1층, 지상12층, 3개동에 총 284세대다. 공사금액으로는 약 350억원이며, 조합설립인가가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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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글로벌 스토어
해외 고급건축시공 명성
■ 쌍용건설의 업적
쌍용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루이비통의 아시아 최대 매장인 ‘루이비통 글로벌 스토어’를 리모델링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것이다.
루이비통 글로벌 스토어는 아시아 최대의 규모로 평당 공사비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1천7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5개월이라는 짧은 공사기간, 외국감리의 철저한 감리 통과, 7개국의 다국적 관련업체들의 완벽한 공사조화를 이뤄내 화려한 외관 등 준공 당시 세간에 숱한 화제를 뿌린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이러한 화제 뒤에는 쌍용의 기술력과 집념이 표현되어 있었다. 루이비통의 본사측에서조차 오프닝 세러모니에서 “쌍용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말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는 오픈 시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리모델링 공사기간이 짧아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쌍용건설은 정해진 기간내 완벽하게 사업을 완료하는 놀라움을 보여줬으며, 이로 인해 쌍용건설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라는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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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설계능력이 쌍용의 위상 세웠죠”
 
인터뷰/박윤섭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 부장
“쌍용의 리모델링이 가지는 최대의 장점은 창조적인 평면설계에 있다”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를 이끄는 박윤섭 부장의 말이다.
쌍용건설이 국내 유명 건설사를 뒤로하고 리모델링업계에서 우뚝 서게 된 것은 그를 비롯한 쌍용의 탁월한 설계능력 때문이다. 중정 개념을 도입한 내부평면은 물론이고 경남아파트에 선보이게 될 독창적인 외부평면 또한 이러한 창조적 평면구조를 뒷받침 하고 있다.
그럼에도 쌍용건설은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어느 건설사 보다 노력하고 있다. 박 부장에 따르면 “리모델링시 최대 9평의 기준을 삭제한 것도, 조합인가 동의율 2/3이상으로 완화시킨 것도 쌍용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쌍용의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리모델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국내 리모델링사업이 팽창하지 못하는 데는 정부의 편향된 정책 때문이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게 보완되어야 할 사항은 ‘ㄱ’자형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 문제와 리모델링에 대한 취·등록세 부과문제, 아파트 내의 상가리모델링 문제라고 본다.
▲‘ㄱ’자형 아파트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가.
=이러한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할 경우 중간에 맞물린 세대에 대해서는 사실상 현행법으로는 리모델링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ㄱ’자형 아파트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축을 허용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의 리모델링이 가지는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독창적인 평면구조에 있다. 쌍용의 리모델링은 평면만 늘리는 것이 아닌 과거의 삶에서 현재와 미래의 라이프스타일로 변화시킨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국내 굴지의 타 건설사들을 뒤로하고 쌍용건설이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에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본다. 또한 자사의 이익을 줄이고 견적의 허수를 줄이는 등 조합원에게 최대의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쌍용건설은 노력하고 있다.
▲리모델링사업부가 가진 올해의 목표는.
=2005년 9월 주택법 개정을 통해 리모델링 증축 범위가 30%로 확정됐으며, 2006년 2월 조합설립인가 조건 완화 등 제도적 여건이 정비 또는 완화되어 어느 해보다 리모델링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기존 사업지 중 도곡 동신, 당산 평화 등 2개 이상의 단지에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올 한해는 2004년 동종업계 최고 수주액 달성이라는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수주액 1천500억원(2개 단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모델링사업부 인원구성은 어떻게 되는가.
=건축직 전문가 4명에 리모델링 전문상담요원 6명, 건축디자인 전문가 1명, 금융관리전문가 1명 등 총 12명이 사업부에 편성돼 있다. 이 밖에 법률, 세무, 기술관련 T/F팀 체제로 리모델링 사업부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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