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낙점’
쌍용건설,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낙점’
  • 김병조 기자
  • 승인 2007.11.0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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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낙점’
 
  
조합창립총회서 선정… 새 조합장 박택기 씨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가 지난달 27일 오후 3시 곰두리체육센터 3층 강당에서 리모델링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해 시공자로 쌍용건설을 선정하고 조합장으로 박택기씨를 선임했다.
 
시공자 선정은 최종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쌍용건설이 유일했기 때문에 해당 안건에서 찬반을 묻는 절차로 시공자 선정이 이뤄졌다. 조합장 역시 단독 입후보한 박택기씨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절차로 진행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리모델링 사업결의의 건 △리모델링 조합규약 및 운영규정 승인의 건 △조합장 및 감사 선출, 대의원 인준 건 △시공자 선정 및 사업 약정 체결의 건 △기타 안건 등 5개 안건이었다.
 
참석 조합원 성원은 재적 조합원 201명 중 191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의장을 맡은 박영환 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리모델링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아파트가 지어진 지 15년이 지나면서 엘리베이터, 상하수도 및 난방 배관 등에서 문제가 발생될 시기”라며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자산가치 상승을 높이기 위한 조합원 모두의 합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회는 큰 이견없이 진행됐다. 개표 결과 상정된 안건은 모두 원안 통과됐으며 시공자로는 쌍용건설이, 조합장으로는 박택기씨가 각각 선출됐다.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한 쌍용건설은 기존 용적률 283%의 아남아파트를 414%로 증축하는 리모델링 계획을 내놓았다. 공사비는 계약면적 기준으로 평당 275만원을 제시했다. 주차대수도 기존 165대에서 지하3층까지 주차장을 만들어 361대의 주차대수를 제안했다. 예상 공사기간은 24개월이며 쌍용건설에서 밝힌 공사비 조정 조건은 이주시점까지 재경부 발표 물가지수를 곱해 확정되며 착공 후에는 공사비 변동은 없다. 중도금은 최근 추세에 따라 공사 완료 후 납입하는 조건이 제시됐다. 토질 여건에 따른 공사비 산출은 일반토사 기준에서 작성됐다.
 
아남아파트의 기존 평형별 세대수는 17평형 30세대, 21평형 90세대, 29평형 60세대, 35평형 119세대로 총 299세대다. 이들 세대는 각각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17평형은 72㎡(21평형)로, 21평형은 87.9㎡(26평형)로, 29평형은 123.6㎡(37평형)로, 35평형은 145.2㎡(43평형)으로 각각 증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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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최대한 단축 재산가치 극대화 역점”
 
박택기
조합장 당선자
 
 
▲조합장직을 맡게 된 소감은=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합운영이 되도록 내 자신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도록 하겠다. 우리가 원하는 주거의 질과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무거운 책임감에 걱정도 없지 않다.
 
▲조합 운영 방침은=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예산을 검소하게 편성하고,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사업비 등을 절감하는 등 조합원 입장에서 운영토록 하겠다.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고 난 후 우선 진행할 업무는=조합원들에게 사업에 대한 홍보가 우선 필요하다. 아직까지 미동의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 분들 역시 리모델링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 분들에 대한 홍보와 설득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이 분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 각자의 이유와 애로사항을 조합 전체의 고민으로 인식하고 해결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할 사항은=항상 조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고 싶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대화와 설득이 다소 부족하여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 조합원들의 지적이 있어야 좀 더 발전된 조합이 될 수 있다. 발전된 조합 운영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고품격 아파트를 완성시키려 한다. 조합원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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