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개략사업비를 산출해 주민들이 알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구축,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은 사업비와 개인분담금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또 정비사업장의 조합원들 사이에 분쟁과 논란의 불씨가 돼온 정비 사업비와 분담금 문제를 보다 투명하게 처리할 ‘사업비 및 분담금 추정프로그램’을 구축해 공개한다.
개발사업 초기 단계인 ‘추진위원회 승인 단계’에서부터 개별 토지소유자 등이 분담금을 얼마나 내야하는지를 공개해 토지 등 소유자들이 재개발 여부를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도시정비사업 초기에 사업성 분석프로그램을 구축·제공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 초기에 주민들이 개인별 추정분담금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과 불신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정보 열람이 가능한 정비구역은 ▲범일3도시환경 ▲초량1-3도시환경 ▲복산1재개발 ▲안락1재건축 ▲남천타운1재건축 등 5곳으로 해당구역의 조합과 추진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개략적인 종전자산평가액과 추정분담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 단계에 있는 부산시 정비사업 구역 53곳도 내달부터 종전자산감정평가 용역을 발주해 내년 6월까지 홈페이지에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정보를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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