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3구역, 시공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신길3구역, 시공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2017년 착공… 32층 9개동 790가구 건립 예정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05.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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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신길3구역의 새 시공파트너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되면서 재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29일 신길3구역 재개발 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장수)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해군호텔에서 시공자선정을 골자로 한 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기존 시공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 선출 관련 안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기존 시공자 해지 문제의 수습과 어떠한 시공자를 새로 선출하느냐가 향후 재개발사업의 성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김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은 기존 시공자에 수차례 운영비 중단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왔다”며 “하지만 되돌아온 대답은 사업성이 없어 운영비 대여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공자 선출의 건에서는 조합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포스코건설이 경쟁사를 따돌리고 신길3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이끌 새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신길3구역 재개발사업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포스코건설은 신길3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을 위해 빠른 사업 진행과 분양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점을 약속드리고 이를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계약서(안) 검토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 △입찰 보증금 사업비 전환의 건 △총회 참석자 회의 수당 지급의 건 △2015년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 표준 행정업무 규정 및 예산·회계규정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

한편, 신길3구역은 영등포구 신길동 145-10번지 일대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2층 높이의 아파트 총 9개동 79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조합은 이번 새로 선정한 시공자인 포스코건설과 함께 2016년 11월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듬해인 2017년 착공 단계를 목표로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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