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무지개 재건축, GS·삼성 맞장 뜨나
서초무지개 재건축, GS·삼성 맞장 뜨나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10.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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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설명회에 대림·대우 등 19업체 참석
내달 27일 입찰 마감… 용적률 299% 적용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나선 서울 서초구 무지개아파트의 시공권을 놓고 건설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가진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구대환)은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현설에는 △대림산엄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라인건설 △GS건설 △한진중공업 △호반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제일건설 △한화건설 △금성백조주택 △쌍용건설 △한양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한신공영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총 19개사가 참석했다.

이 건설사들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으며, 조합으로부터 배포된 자료를 토대로 내달 27일에 있을 입찰마감일에 맞춰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GS건설과 삼성물산을 중심축으로 한 양자대결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서초 우성3차 재건축사업을 놓고 벌였던 양사의 치열한 수주전이 서초 무지개에서 다시 한 번 재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조합이 컨소시엄 입찰을 허용하고 있어 양사가 한 팀이 돼 입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초무지개아파트는 일반경쟁 입찰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사업방식은 도급제이다. 조합은 개별홍보 등 입찰규정을 위반한 업체는 입찰참여 자격이 박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구대환 조합장은 “향후 건설사들의 부정 홍보 행위가 발각된다면 사실관계 확인 후 신고자에게 50배에 달하는 금액을 포상할 것”이라며 “원아웃제를 도입하면서 단 1건의 부정 홍보 행위라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공자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서초무지개아파트는 대의원회를 거쳐 이르면 12월 말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무지개아파트는 서초구 서초동 1335 외 1필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총 6만1천641.4㎡이다. 여기에 용적률 299.85%, 건폐율 15.44%를 적용해 아파트 10개동 총 1천48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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