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2-1지구 관리처분인가 ‘득’ 내달 1일부터 이주비 신청 접수
신정2-1지구 관리처분인가 ‘득’ 내달 1일부터 이주비 신청 접수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6.07.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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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 신정2-1지구가 지난 14일 관리처분인가를 득하면서 재개발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며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2003년 구역지정 이후 13년만에 관리처분을 마무리한 것으로 조합은 내달부터 이주비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신정2-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영호)은 곧바로 이주 준비에 돌입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의 이주 계획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조합원 이주비 신청서 접수에 들어가는 한편 내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이주를 개시해 오는 11월 30일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합은 시공자인 삼성물산과의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정상적인 사업추진 발판도 마련해 놓은 상황이다.

임영호 조합장은 “2003년의 구역지정 후 13년 만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이제야 눈에 보이는 재개발사업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이주비를 지급받고 이사가는 조합원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면서 조합원들께서는 재개발의 정상적 진행 상황을 눈으로도 실감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2-1지구는 2010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2012년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정책 검토 지역으로 지목되면서 사업중단의 위기를 맞았던 곳이다. 이후 조합 및 사업추진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사업재개 노력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 5월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 사업이 정상화 됐다.

임 조합장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도 뉴타운 출구정책으로 인해 사업이 좌초되다시피 했던 곳이 다시 힘을 얻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감회가 새롭다”며 “시공자인 삼성물산의 사업포기설까지도 빈번하게 제기되는 등 다 쓰러져가던 동네가 이번 관리처분인가로 부활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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