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방배5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입찰이 유찰됐다.
3일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입찰마감 시간까지 현장설명회에 참가했던 16개 업체 중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호반건설 △대림산업 △효성 △한양 △중흥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쌍용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GS건설 △코오롱글로벌 △반도건설 △제일건설(접수순) 등 16개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뤄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으로 진행돼 최소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응찰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이와 관련 업계는 초기 사업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많은 건설사가 실제 응찰까지는 나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방배5구역의 입찰보증금은 총 400억원으로 이 중 50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350억원은 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또한 선정된 시공자는 1개월 이내에 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45일 이내에 사업비 1천10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조합 측은 조만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재공고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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