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덕소, 자연이 숨쉬는 ‘그린 시티’로 부활한다
남양주 덕소, 자연이 숨쉬는 ‘그린 시티’로 부활한다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0.08.3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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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덕소, 자연이 숨쉬는 ‘그린 시티’로 부활한다
 
  
도시개발 1·재개발 7·도시환경정비 4곳 등 구성
총 8천511가구 공급… 공원·녹지 면적 2.2배 확대
 
 

 

남양주 와부읍 덕소리, 도곡리 일대가 ‘자연이 숨 쉬는 덕소’란 테마로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2일 이 일대 면적 67만559㎡에 대한 덕소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결정·고시했다. 촉진계획안에 따르면 덕소 재정비촉진지구에는 오는 2018년도까지 임대주택 1천604가구와 순환개발을 위한 순환용 주택 126가구를 포함해 총 8천511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또 수용인구는 총 2만3천938명으로 계획됐다. 도 관계자는 “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덕소 뉴타운사업은 추진위윈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특히 중앙공원 및 한강으로 이어지는 중심 녹지축 조성 등을 통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역별 개발계획은=촉진지구는 도시개발사업 1곳, 주택재개발사업 7곳, 도시환경정비사업 4곳 등의 촉진구역과 존치관리구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촉진구역 중 덕소1구역은 유일하게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덕소1구역은 면적 8만454㎡에 계획용적률 208.4%를 적용해 총 936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덕소2·덕소3·덕소4·덕소6A·덕소7·도곡1·도곡2구역은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덕소3구역은 구역면적이 19만7천9㎡로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구역 중 가장 크다. 여기에 계획용적률 236.1%를 적용해 총 2천908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덕소4구역·덕소6A·덕소7구역은 각각 계획용적률을 248.7%, 235.1%, 200%로 적용해 484가구, 160가구, 18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덕소2구역은 결정·고시 당시에는 노후도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존치정비구역으로 설정됐었다. 하지만 8월 기준 노후도가 50%를 넘어 다른 구역과 함께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 구역은 용적률 231.5% 이하로 공동주택 87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도곡1·2구역은 계획용적률 228.6%와 221.1%를 적용받아 370가구와 690가구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덕소5A·덕소5B·덕소5C·덕소6B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개발된다.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구역은 모두 계획용적률이 500%로 적용된다. 덕소5A·5B·5C구역은 각각 518가구, 320가구, 507가구의 공동주택과 판매·업무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된 덕소6B구역은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최고높이 45층 이상의 고층 랜드마크건물이 들어설 계획으로 총 566가구가 공급된다. 
 
존치정비구역으로 설정된 덕소2구역은 5만2천327㎡의 면적에 계획용적률 231.5%가 적용돼 총 87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촉진지구 내 모든 구역은 2010년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이주시기는 단계별로 나눠져 있다. 덕소1·5A·6B·7구역과 도곡1구역이 1단계로 2012년 10월부터 이주가 가능하고 덕소3·4·5C·6A구역과 도곡2구역이 2단계로 2014년 10월부터 이주가 가능하다. 나머지 덕소2구역과 덕소5B구역은 3단계로 2016년 10월부터 이주가 가능하다.
 
 
▲공원·녹지계획, 한강변 특별계획구역지정=덕소지구의 공원·녹지면적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촉진계획에 따라 현재 2만7천945㎡에 불과한 공원·녹지면적이 6만1천49㎡로 2.2배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원은 기존 3개소에서 15개소로 늘어난다.
 

특히 도는 한강변을 끼고 있는 구역에 녹지축을 조성하고 한강과 이어지는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구 동북측의 사계저수지에서 월문천, 금대산, 한강을 아우르는 녹지체계를 구축하는 계획으로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생태녹지축과 보행녹지축도 함께 조성된다. 안전한 보행동선을 확보하기 위한 보행자도로와 남양주 자전거도로계획과 연계한 덕소~도곡 간 자전거도로도 만든다.
 
이와 함께 건물 등으로 막혀있는 한강변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주민들이 한강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여기에 컨벤션과 문화시설, 주거시설이 복합된 고층의 랜드마크 건물이 건립된다. 또 지구 중심부와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로인 리빙루프도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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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파크·리빙 루프 조성… 생태공원 만들어
 

■ 친환경 특성화 계획
자연과 상생하는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친환경 특성화 계획도 수립됐다.
 

먼저 상업지역과 한강변, 생활가로변에는 옥상녹화시설을 조성하고 중앙공원과 한강변에 우수 저류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약하게 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시설에는 신재생 에너지가 활용된다.
 
또 지구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친환경 녹지 보행로가 조성된다. 지구 북동쪽에 위치한 사계저수지에서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녹지축을 조성해 도심 속의 자연친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변전소 부지 인근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되며, 생태보행로와 친수광장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생태학습공간과 커뮤니티·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촉진지구에는 녹지축을 따라 자전거도로도 4.7㎞가 조성된다. 덕소~도곡 간 자전거도로는 폐철도 부지 일부를 활용해 만든다. 덕소역과 상업지역에는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강변에는 2011년 남양주 세계 유기농 대회의 유치로 비즈니스파크가 조성된다.
 
한강변 비즈니스파크는 컨벤션센터와 문화·주거시설이 복합화돼 있는 랜드마크 건물로 지어질 전망이다. 또 지구 중심녹지축과 한강을 연결하는 리빙루프(Living Roof)를 조성해 덕소역세권과 상업지역, 한강변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지역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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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읍 6개 지역 포함
총 19곳 정비예정구역
 

■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남양주 구도심지역도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남양주시는 지난 7월 12일 전체 93만8천260㎡의 면적에 대한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 7월 22일부터  6일까지 공람공고를 실시했다.
정비기본계획(안) 공람공고문에 따르면 진접읍 6개 지역과 금곡동 4개 지역, 화도읍 3개 지역, 평내동 2개 지역, 호평동·와부읍·진건읍·오남읍이 각각 1개 지역으로 총 19개 지역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사업유형별로는 주택재개발사업이 14곳이며, 주택재건축사업이 5곳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진접1·2·3·4·5구역과 호평1구역, 화도1·2·3구역, 금곡1·3·4구역, 진건1구역, 와부1구역 등이 재개발사업방식으로 추진되며, 진접6구역과 오남1구역, 평내1·2구역, 금곡2구역 등이 재건축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용적률은 재개발사업구역 중 와부1구역만 기준용적률이 220%로 적용되고 나머지 구역은 200%가 적용된다. 재건축사업구역은 기준용적률이 200~220%로 적용된다.
 
단 2개 이상의 용도지역이 혼재된 지역의 기준용적률은 용도지역용적제가 적용될 수 있다. 또 준주거지역에서 순수주거용도로 개발할 경우 상한용적률은 250%를 초과할 수 없다.
 
또 노후·불량 건축물로서 기존 세대수 또는 재건축사업 후의 예정세대수가 300세대 미만이거나 그 부지면적이 1만㎡ 미만인 공동주택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에 따라 주택재건축사업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지 않더라도 주택재건축사업이 가능하다.
 
구역별 정비계획 수립시기는 사업단계별로 분류됐다. 1단계(2010년~2012년)에는 평내1·2구역과 금곡2구역이 주택재건축사업으로, 2단계(2013년~2015년)에는 진접2·5구역, 호평1구역, 화도1·2구역, 금곡3·4구역, 진건1구역 등이 주택재개발사업으로, 3단계(2016년~2020년)에는 주택재개발사업(진접1·3구역, 화도3구역, 금곡1구역, 와부1구역)과 주택재건축사업(진접6·오남1구역)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마치면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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