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정자지구(111-1)구역, 2,200여세대 첨단베드타운… 북수원 랜드마크
수원 정자지구(111-1)구역, 2,200여세대 첨단베드타운… 북수원 랜드마크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8.02.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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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자지구(111-1)구역, 2,200여세대 첨단베드타운… 북수원 랜드마크
 
  
교육·교통·편의시설 두루 갖춘 최상의 입지 조건
인근 대규모 공장부지, 주거지역 전환 예정 ‘호재’

 
새로운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북수원의 정자지구(111-1)구역. 수원시 장안구의 재개발 구역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정자지구(111-1)구역은 교통, 교육, 편의 시설 등의 기반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현재 이 구역은 추진위 승인을 받고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하는 등 사업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 구역 인근과 맞닿아있는 대규모 공장부지가 주거지역으로 전환될 계획이어서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천천지구와 더불어 수원시의 새로운 중심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천200여세대의 매머드급 단지=정자지구(111-1)구역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이 13만8천582㎡에 이르는 대단위 사업장이다.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재개발 예정구역 17곳 중 4번째로 큰 면적이다.
 
이 구역은 수원시 내 대부분의 재개발 예정구역에 적용되는 〈군용항공기지법〉을 따르지 않아도 돼 비교적 높은 건물 건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건폐율을 낮춰 공원 등의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추진위가 구역지정을 위해 수립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에는 건폐율 13.57%, 용적률 228.8%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25층 규모로 총 2천217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에 박차=정자지구(111-1)구역은 수원시 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재개발 구역 중에서는 최초인 지난 2006년 11월 추진위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자지구(111-1) 추진위는 2006년 12월 주민총회에서 루비콘씨앤디, 트윈종합건축사사무소, 경호엔지니어링 등을 선정했으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법률적인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한중의 홍봉주 변호사를 자문변호사로 선임했다. 또한 지난해 구역지정신청을 완료하는 등 이 구역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따라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정비구역을 지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협력업체와 함께 사업과 관련된 준비를 철저히 해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인수 추진위원장은 “구역지정을 받으면 곧바로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서 징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합을 설립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두루 갖춰=정자지구(111-1)구역은 생활에 필요한 여건들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과 1km거리 내에 북수원나들목이 위치해 있어 과천~의왕간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또  성균관대역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다.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수원의 명실상부한 교육의 메카로 손꼽힌다. 천일초, 파장초, 효천초, 천천중, 명인중, 영생고, 경기체고, 대평고 등 주변에 통학 가능한 학교가 10여 곳이 넘는다. 또 인근에 성균관대를 비롯해 한국방송통신대, 동남보건대 등 대학 시설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
 
또 주변에 광교산을 비롯해 만석공원, 정자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인근에 들어선 홈플러스와 이마트,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으며 CGV, 스포츠센터 등에서 문화활동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구역과 맞닿아 있는 SK케미칼 공장 부지 약 14만평이 주거지역으로의 전환이 계획돼 있어 향후 대규모 아파트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개발이 완료되면 주변의 천천지구와 더불어 주거 밀집지역으로 거듭나 향후 개발이익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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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8월 정비구역 지정
하반기 창립총회 개최할것”

 
이인수  정자지구(111-1) 주택재개발 추진위원장
 
정자지구(111-1구역)의 선봉장인 이인수 추진위원장은 재개발 사업에서 주민들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재개발 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사업을 얼마나 단축시키냐에 따라 조합원들의 이익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민들의 참여와 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위는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직하고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추진위를 믿고 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우리구역은 주택 노후화가 심각하고 도로도 협소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여서 주민 스스로 재개발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9월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의 모임이 있었고 만장일치로 저를 추진위원장으로 천거해 중책을 맡게 됐다. 이후 가칭 수원정자지구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개소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2006년 2월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공람·공고시 우리 구역이 재개발 예정구역에 포함돼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향후 사업일정은=지난 2007년 9월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해 오는 8월쯤에는 정비구역을 지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비구역을 지정받으면 곧바로 조합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창립총회를 개최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가 가장 큰 문제지만 주민들이 협조적이어서 무난히 조합설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009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인가, 하반기에 관리처분을 거쳐 2010년에는 착공을 한다는 목표로 일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데 역점을 두는 부분은=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 조합설립을 위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율이 80%에서 75%로 낮아져 조합설립이 한결 수월해졌지만 주민들의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추진위에서는 재개발로 인한 재산가치 증식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홍보를 적극 펼쳐 사업에 참여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사업 초기에 난립했던 가칭 추진위원회들이 비방과 유언비어를 유포해 주민들이 많은 혼란을 겪었다. 따라서 추진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여러 개의 추진위를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 사업절차상 여러 차례에 걸쳐 인감증명서를 받아야 하는데 주민들이 인감증명서를 제출하길 꺼려하는 것도 어려운 점이다.
 
▲아파트 건축시 역점을 두는 부분은=친환경적인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아파트 내에도 녹지공간과 수공간을 배치하는 등 친환경 아파트 건립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특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테마공원 등을 최대한 확보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북수원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먼저 집행부를 믿고 따라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 하반기에 정비구역을 지정받으면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해야 한다. 재개발을 통해 우리의 재산가치를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을 얼마나 빨리 진행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개발 사업은 추진위가 독단적으로 시행한다고 해서 빨리 진행되는 게 아니다.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있을 때 사업은 원만하고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추진위는 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나 의문나는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추진위 사무실로 문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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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500만원… 개발호재 많아 투자 발길
 
■ 현재 시세는
 
정자지구의 시세는 3.3㎡당 1천만~1천500만원선을 이루고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전언이다. 또 이른바 ‘지분쪼개기’가 거의 없는데다 인근 공장부지가 주거지역으로의 전환될 계획이어서 대단지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호재가 풍부해 재개발로 인한 개발이익이 높을 것이란 얘기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선경부동산(031-246-7474)의 신인순 대표는 “재개발 사업 시행 전인 2004년도에만 해도 연립(중형 지분)의 경우 3.3㎡당 300~4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졌었다”며 “최근 조건이 비슷한 연립이 1천만원~1천100만원까지 오르고 소형 지분의 경우 1천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또 “지분 쪼개기도 거의 없어서 조합원 수는 현재보다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며 “구역에 인접한 SK케미컬 공장부지가 주거지역으로 전환될 경우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형성해 동반가치 상승이 예상돼 개발이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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