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3지구 재개발 조합원·집행부 ‘일심동체'… 시공자도 인정한 A급 사업장
임곡3지구 재개발 조합원·집행부 ‘일심동체'… 시공자도 인정한 A급 사업장
안양시 임곡3지구 재개발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6.06.01 14: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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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말 관리처분 총회 개최
총 2,638가구 신축 … 비례율 103%

경기 안양지역 대표 모범사업지로 불리는 동안구 임곡3지구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 단계에 진입하면서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동시에 곧바로 이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재개발사업 절차상 8부 능선을 넘게 되는 셈이다.

이곳은 그동안 집행부와 조합원간 화합된 단결력을 앞세워 재개발을 추진해 왔다. 타 구역들은 찬반갈등을 겪은 반면 임곡3지구는 지금껏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해 굳건한 의지를 다져왔다.

특히 공공기관의 무리한 요구에도 임곡3지구는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 결과 업계에서도 A급 사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르면 7월말 관리처분총회 개최

=임곡3지구(조합장 장인성)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 7개월여만에 조합원들의 권리를 확정짓는 관리처분 단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감정평가업체로부터 산정된 종전자산 및 종후자산 평가액을 각 조합원들에게 통보했고, 이를 토대로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 중에 있다.

따라서 조만간 조합원 공람·공고를 실시한 후 이르면 7월말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에 따르면 임곡3지구는 타 구역들에 비해 우수한 사업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분양가를 평균 3.3㎡당 1천250만원으로 잡고, 일반분양가를 1천450만원으로 산정한 결과 비례율이 103%로 산출됐기 때문이다. 안양지역 대다수 재개발구역들의 비례율이 85%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임곡3지구의 사업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더욱이 임곡3지구는 구역 주변의 아파트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적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구역 주변의 아파트시세는 1천500만원 후반에서 1천600만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이처럼 우수한 사업성을 토대로 임곡3지구는 오는 9월경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곧바로 이주 및 철거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착공에 들어가 3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0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해 최소화시켜 학교용지 확보

=임곡3지구는 학교용지 확보에 따른 피해를 최대한 줄이면서 사업성을 보존시켰다. 당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임곡3지구에 무조건 학교용지를 확보하라 요구 했다.

이에 대해 조합은 학교용지를 내놓을 경우 건립가구수가 크게 줄기 때문에 부담금으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교육지청은 무조건 학교용지만을 내놓으라고 조합을 압박했다.

이후 조합은 끊임없이 교육지청에 이해를 구했지만 오히려 사업기간만 길어질 뿐 소득이 없었다. 교육지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더 이상의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조합은 결국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에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구역면적을 12만8천545㎡에서 4천874㎡를 더 늘린 13만3천420.2㎡로 확대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소공원을 없애고 그 자리에 아파트 1개동을 배치했다. 당초의 계획대로라면 학교용지를 확보하면서 4개동을 삭제해야 했지만 정비계획을 변경하면서 3개동만 감소했다.

더욱이 대형주택을 없애는 대신 소형주택의 비율을 높이면서 건립가구수는 총 2천638가구로 기존보다 더 증가했다. 여기에 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를 적용받으면서 사업성이 더욱 개선됐다. 임곡3지구의 경우 학교용지를 부담하기 때문에 안양시 조례에 따라 5%인 132가구만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시공자도 인정한 A급 사업장

=임곡3지구는 안양시 내에서도 A급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 조합원들의 단결력이 강하고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시공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원활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건설사들은 사업장별로 등급을 매겨 관리해오고 있다. 일례로 당장에 사업을 진행해야 할 곳은 A급, 그렇지 않은 곳은 B급, 손을 뗄 곳은 C급 등으로 나눈다. 이처럼 A급이 아닌 곳들은 운영비나 사업비 지원을 중단하기 일쑤다.

이에 반해 임곡3지구는 시공자인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운영비나 사업비 지원을 밀려본 적이 없다. 그만큼 시공자도 인정한 A급 사업지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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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사랑 2016-06-26 15:58:22
개인에 종전,종후자산가 통보도 안하고 관리처분 준비한답니다. 웃기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