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6구역 재건축, 시공자 현설에 13개 중견업체 참여
면목6구역 재건축, 시공자 현설에 13개 중견업체 참여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6.02.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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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 마감… 호반-쌍용 2파전 예상
용적률 230% 적용 총 237가구 신축 추진

 

서울 중랑구 면목6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놓고 중견건설사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견건설사들이 서울 입성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면목6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형인)은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현설에는 △한라 △금호산업 △고려개발 △코오롱글로벌 △신동아종합건설 △한진중공업 △쌍용건설 △호반건설 △태영건설 △한화건설 △한양 △동부건설 △우미건설 등 총 13개사가 참석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이른바 대형건설사들이 모두 빠진 상황이어서 서울지역 진출을 위한 중견건설사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목6구역은 중랑구 면목동 140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1만1천828㎡에 용적률 230%를 적용, 지하3층~지상15층 5개동 총 237가구를 짓는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이다.

현재 토지등소유자는 총 127명이며, 이 중 조합설립에 동의한 조합원은 111명이다.

조합이 정한 예정공사비는 △순공사비, 철거비 등 직·간접 공사비 △금융비용 등 제경비 △VAT 등을 포함해 건축연면적 기준 3.3㎡당 435만원이다. 입찰보증금은 20억원으로 정했고,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이행보증보험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입찰마감을 내달 15일로 정했고, 2개사 이상이 응찰해 입찰이 성사될 경우 내달 25일과 4월 9일 두 번의 합동홍보설명회를 실시한 후 총회에서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형인 조합장은 “우리 구역의 경우 사업규모가 크지 않아 애초에 대형건설사들이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다만 중견건설사들이 수주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입찰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면목6구역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건설사로는 호반건설, 쌍용건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양사의 2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면목6구역의 경우 지하철7호선 용마산역이 맞닿아 있는 역세권이라는 점과 규모가 크지 않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서울지역 진출을 위해 면목6구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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