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4구역 재개발조합 뉴스테이 본격 추진 의결
부평4구역 재개발조합 뉴스테이 본격 추진 의결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6.03.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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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87% 찬성… 후보지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

김형규 조합장 재신임… 감사 3명·이사 9명도 선출

인천 부평구 부평4구역이 뉴스테이 사업방식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으면서 재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지난 22일 부평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형규)은 조합사무실 인근에 위치한 소명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707명 중 558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사안은 단연 ‘뉴스테이 사업방식 추진 및 정비계획 변경에 관한 동의의 건’이었다. 뉴스테이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인 것이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을 기업형 임대사업자에 매각해 뉴스테이 유형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향후 조합의 일반분양분에 대한 미분양 리스크를 없애 일정정도 사업성을 보장해 주겠다는 게 주요 쟁점이다.

공모결과 전국 6개 시·도의 15개 정비구역이 후보구역으로 선정됐고, 부평4구역도 여기에 포함되면서 뉴스테이 사업방식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형규 조합장은 “지난 몇 년간 조합의 계속된 사업재개 및 계약이행 촉구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공자는 분양시장 및 사업성 악화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대해 유보적 입장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조합은 사업재개를 위해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업ㅤ추진 및 미분양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용적률 상향 등의 건축규제완화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뉴스테이 사업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임·대의원 결의에 따라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를 접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우리 구역이 후보구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추진에 대해 조합원님들의 동의를 구하고자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해당 사안이 총회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앞으로 원활한 사업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스테이 사업방식 추진 및 정비계획 변경에 관한 동의의 건은 참석조합원 중 8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와 함께 부평4구역은 조합장 등 임기가 만료된 임원을 새로 선출하는 등 재도약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새 조합장에는 김형규 현 조합장이 재신임을 받았다. 감사에는 유영석씨, 이근식씨, 박창호씨 등 3명이, 이사에는 김창일씨, 김동운씨, 이춘옥씨, 김봉안씨, 정규원씨, 지동헌씨, 서동선씨, 오재덕씨, 정규진씨 등 9명이 각각 선출됐다.

또 향후 조합의 원활한 사업을 지원해 줄 새로운 정비업체를 결정짓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이사회 위임의 건’에서는 경쟁을 통해 주연도시미학이 선정됐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변경 동의의 건 △시공자(대우건설·현대건설) 계약 해제·해지의 건 △시공자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관련 이사회 위임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광림산업) 계약 해제·해지의 건 △조합 기 수행업무 및 협력업체 계약 추인의 건 △2016년도 조합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 부의된 안건들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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