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6구역, 배봉산 자락 웰빙 단지… 강북 ‘교육메카’
전농6구역, 배봉산 자락 웰빙 단지… 강북 ‘교육메카’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7.09.04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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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6구역, 배봉산 자락 웰빙 단지… 강북 ‘교육메카’
 
  
우수한 교육 환경으로 ‘프리미엄’기대
분양가상한제 적용받지 않아 투자가치
 

 

 
동대문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구역 중 유일하게 산과 인접해있는 전농6구역. 이곳은 지금 배봉산의 수혜를 한몸에 받으며 웰빙 아파트로 탈바꿈하기 위한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해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1년 6개월만인 지난달 관리처분총회를 무사히 치러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초·중·고·대학교들이 밀집돼 있는 이 구역은 인근지역 뉴타운이 교육중심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어서 ‘강북의 교육메카’가 될 것이라고 조합관계자는 전했다. 여기에 인근 전농동로타리역에 경전철이 들어오는 게 확정됐고 배봉산이 배봉산근린공원으로 탈바꿈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김진규 조합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자연, 교육, 교통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동대문구 최고의 웰빙 타운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농6구역은 동대문구 전농동 53-1번지 일대로 면적은 7만963㎡에 이르며 조합설립인가 당시 등재된 조합원 수는 592명이다.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 임박=전농6구역은 지난달 21일 열린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안을 결의해 현재 공람 중이다. 늦어도 11월 중에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을 전망이다.
 
또 이 구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곳으로 용적률 181.46%을 적용, 총 867세대가 건립될 계획이다.
 
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존치구역을 제외한 6만2천464㎡의 대지면적에 △48.85㎡ 91세대(임대) △55.57㎡ 57세대(임대) △84.80㎡ 58세대 △85.12㎡ 24세대 △85.48㎡ 25세대 △108.69㎡ 74세대 △111.25㎡ 12세대 △111.29㎡ 164세대 △112.03㎡ 165세대 △112.04㎡ 26세대 △144.28㎡ 79세대 △144.46㎡ 92세대가 들어선다.
 
김 조합장는 “소형평형을 최소화하고 중대형평형 위주로 평형대를 구성했다”며 “소형평형의무비율로 중대형평형 주택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어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 교육, 교통 세 박자=동대문구는 지난 2001년부터 총사업비 320여억원을 들여 올해 안으로 배봉산근린공원 조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로써 전농6구역은 배봉산근린공원의 수혜를 풍부하게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봉산근린공원은 구역과 맞닿아 있어 산책과 운동을 하기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학습장이 조성돼 있어 아이들이 즐기면서 자연을 배울 수 있다. 또 지난해 새롭게 리모델링된 야외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가 열려 온가족이 즐기기에 그만이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서울시립대가 위치해 있으며 전동초, 전곡초, 휘경초, 전농중, 전일중학교 등 10여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 중 전동초등학교와 전농중학교는 길을 건너지 않고도 등교할 수 있다. 자녀를 둔 입주자라면 등·하교시 교통사고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또 주변이 전농·답십리 뉴타운으로 지정, 교육중심타운으로 설정돼 있어 전농6구역의 교육 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가 발표한 이 지역의 개발기본계획에 따르면 우수고등학교(특목고)가 유치될 전망이며 교육지원시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강남 못지않은 교육 환경을 갖출 것이라는게 조합관계자의 전언이다.
 
도보로 5분밖에 걸리지 않는 전농동사거리에는 상권이 형성돼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또 전농제일성모병원을 비롯한 치과, 내과, 산부인과, 한의원 등 각종 병원들도 많다
 
여기에 전농3·4동사무소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행정업무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구역의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는 교통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전농동로타리역에 경전철이 들어오는게 확정돼 있어 교통이 편리해지고 새로운 역세권도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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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 많아 3.3㎡당 최고 1,500만원
 
■ 현재 시세는
 
전농6구역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예상했다. 또 시세는 평형별로 다르지만 3.3㎡당 1천만~1천500만원선이라고 전했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뉴타운공인중개사사무소의 서창수 대표는 “추진위 승인 당시인 2003년에는 대략 3.3㎡당 300만~400만원에 물건을 내놓아도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약 3~4배 가량이 올라 50㎡(15평) 이하 소형평형의 경우 3.3㎡당 약1천500만원선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 대표는 “배봉산의 녹지와 공원이 근접해 있으면서도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어 개발 후 프리미엄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미 매매가 많이 이뤄진 상태인데다 매물을 내놓은 주민도 없어 사실상 거래는 거의 끊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의:02-224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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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
늦어도 내년 2월 착공할것”
 
김진규 
전농6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장
 
김진규 조합장은 “우리구역은 사업을 반대하거나 항의하는 조합원이 하나도 없었다”며 “조합을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 덕분에 사업을 원만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목전에 두고 있어 사실상 사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마지막까지 정직하게 사업을 진행시켜 다른 구역에게 모범이 되고 표본이 되는 구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 중인데=우리구역은 지난 2004년 2월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켜왔다. 같은 해 5월 구역지정을 신청해 2005년 12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이후 각종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지난 6월 시공자와 본계약 협상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21일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에 관한 안건이 통과됐다. 현재 관리처분계획안을 공람하고 있으며 이주비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사실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1996년 처음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었지만 법과 제도가 자주 바뀌는 바람에 추진위가 활동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추진위원회는 해산됐고 사업은 답보상태에 놓였다. 그 후 구역의 젊은 사람들의 입에서 재개발사업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돼 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전농6구역만의 장점이 있다면=우리 구역처럼 숲으로 둘러쌓인 곳은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자연환경이 좋다는 뜻이다. 배봉산이 구역과 맞닿아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배봉산은 배봉산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는 마무리단계로 현재 대부분의 시설들을 사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강남 부럽지 않다. 2개의 학교가 구역과 붙어있다. 그 외에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학교가 10곳이 넘는다. 우리구역 인근의 전농·답십리 뉴타운구역에 특목고가 들어서면 교육환경은 더 좋아 질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사업일정은=공람이 끝나는대로 조합원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달 중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 현재 접수중인 이주비 신청이 끝나면 바로 이주를 마무리 짓고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2월말쯤에 착공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구역은 가장 시끄럽고 어렵다는 관리처분 총회를 가장 조용히 끝냈다. 관리처분과 마찬가지로 청산도 많은 조합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집행부를 믿고 집행부도 원칙을 지켜가며 사업을 이끌어 간다면 청산도 원만히 진행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파트 건축시 역점을 두는 부분은=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 구역의 경우 배봉산과 인접해 있는 장점을 살려 배봉산과 연계된 공원같은 아파트를 조성하는데 노력했다. 특히 조경부분을 다른 구역과 차별화했다. 독립된 주거공간이 아닌 산의 일부로서 사시사철 녹음을 함께 하는 아파트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입주 후에도 조경에 지속적으로 신경쓸 것이다. 계획대로 아파트가 건립된다면 서울의 어느 구역보다 살기좋은 웰빙 아파트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우선 조합장을 믿고 따라준 모든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조합원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우리 구역은 성공적이고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조합도 남은 사업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이끌어가겠다. 또 행정관청의 공무원을 비롯해 사업에 도움을 준 다른 단체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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