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두고 시공자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의 입찰비교표가 공개되면서 승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흑석1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최형용)이 공개한 입찰비교표에 따르면 대우는 단지명을 ‘써밋더힐’, 코오롱은 ‘흑석하늘채리버스카이’를 각각 제안했다. 입찰참여 조건은 양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브랜드, 단지 고급화와 저렴한 공사비에서 승부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먼저 대우건설의 입찰제안내용에 따르면 원안설계과 대안설계 모두 3.3㎡당 공사비로 540만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 이내로 지질여건 및 실착공 이후 물가상승률에 따른 공사비 변동은 없다. 이주비는 기본이주비(법적 한도 내 40%)에 추가이주비로 40%(신용공여)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주요 마감재로 △현관 유럽산 포세린 타일 △침실 원목마루 △세대 내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거실 아트월 및 웰컴월(천연대리석) △22T 로이 유리 이중창 및 거실 유리 난간 △붙박이장(1개소) △공용욕실 세라믹 욕조 △TOTO 세면기 △부부욕실 비데 일체형 양변기 △공용욕실 비데 및 양변기 △노빌리아 주방가구 등을 제안했다.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으로는 △전후면발코니 확장 △드럼세탁기 19kg △의류건조기 14kg △의류관리기 △빌트인 식기세척기 △천장 매립형 시스템에어컨 2개소 △빌트인 김치냉장고 220L △양문형 냉장고 800L △현관 에어샤워 △무인택배함 △드레스룸 제습기 △지하세대 창고 등을 제안했다.
코오롱글로벌은 3.3㎡당 공사비로 △원안설계 510만원 △대안설계 529만원 등 저렴한 공사비를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41개월 이내로 지질여건 및 실착공 이후 물가상승률에 따른 공사비 변동은 없다. 이주비는 대우건설과 마찬가지로 기본이주비(법적 한도 내 40%)에 추가이주비로 40%(신용공여)를 제안했다.
주요 마감재로는 △현관 외산 타일 △거실, 복도, 주방, 식당 유럽산 타일 △침실, 드레스룸 원목마루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거실 아트월(대리석) △22T 로이 유리 이중창 △붙박이장 1개소 △TOTO 욕조, 세면기, 비데 일체형 양변기 △그로헤 수전 △블랙박스 도어 카메라 등을 제안했다.
또한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으로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안방, 거실, 주방) △드럼세탁기 21kg △의류건조기 16kg △의류관리기 △빌트인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402L △양문형냉장고 870L △75인치 UHD TV △로봇청소기 △전동커튼시스템 등을 제안했다.
한편,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대지면적 8만6천529.1㎡에 공동주택 1천414가구를 신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조합은 오는 12일 1차 합동설명회, 22일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향후 코로나사태 증감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