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113-6구역, 팔달산 조망·매교 역세권 ‘더블 프리미엄’
수원 권선113-6구역, 팔달산 조망·매교 역세권 ‘더블 프리미엄’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7.09.1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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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113-6구역, 팔달산 조망·매교 역세권 ‘더블 프리미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 인접, 개발가치
사업추진 빠르고 신축 세대수 많아 사업성 ‘짱’
 

 

 
수원시 권선113-6구역(위원장 윤성식)에는 지어진 지 20년이 넘는 건축물들이 밀집해 있다. 도로도 협소해 차가 들어설 수 없는 주택들도 다수 존재한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재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재개발이 시급하다. 이 구역은 지난해 9월 수원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확정으로 지난 1월 추진위 승인을 받고 현재 구역지정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구역과 인접한 도로변에 매교역이 들어서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화성도 근접해 있는 등 개발호재를 충분이 갖추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윤성식 위원장은 “정비기본계획이 늦게 확정됐지만 준비를 확실히 한만큼 빠른 사업 추진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적률 230%이하 적용, 총 1천980세대의 대규모 단지=권선113-6구역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134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이 12만6천614㎡에 이른다. 추진위 승인당시 등재된 토지등소유자는 859명이며 용적률 230%이하, 층수 15층 이하를 적용받아 총 1천980세대가 들어설 전망이다. 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39㎡ 150세대 △41㎡ 195세대 △59㎡ 208세대 △84㎡ 1031세대 △106㎡ 204세대 △124㎡ 192세대로 구성됐다.
 
지난해 9월 수원시가 발표한 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재개발 구역은 총 21곳. 이 중 권선113-6구역은 정비기본계획이 확정된 지 약 4개월만인 지난 1월 권선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았으며 기본계획에 포함된 구역 중 가장 먼저 구역지정을 신청하는 등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구역지정 보완 작업이 한창이어서 이르면 올해 안으로 구역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성식 위원장은 “우리 구역은 노후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기반시설도 열악해 주민 스스로가 재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수원에서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달산 근접, 매교역세권으로 프리미엄=권선113-6구역은 수원시의 중심에 있는 팔달산이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팔달산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팔달산은 수원시의 주산으로서 산 전역이 아름다워 1974년 팔달공원으로 지정됐다. 도심 속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약수터와 운동시설, 산책로를 비롯해 강감찬 장군의 기마동상, 홍난파 노래비, 3·1운동 기념비, 효원의 종 등도 설치돼 있다. 여기에 능선을 따라 축조된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돼 있다. 이 화성에는 서장대·서노대·서포루·화양루 등의 원형이 보존돼 있어 아이들이 선조의 발자취와 자연을 공부하기에 그만이다.
 
구역과 인접해 있는 도로변에는 2012년 매교역이 완공될 예정이다. 매교역세권 사업은 오리와 수원을 잇는 복선전철사업의 일환으로 구역 주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복선전철사업으로 서울의 인구가 수원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돼 구역의 프리미엄도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의 청계천을 연상시키는 수원천은 현재 2009년 완공을 목표로 복개공사가 한창이다. 수원시는 수원천을 화성과 연계된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천이 복개될 경우 사업 완료 후 입주민들은 하천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통해 조깅 등의 운동을 하거나 산책이 가능하다.
 
이밖에 산업도로도 인접해 있으며 도보로 10분거리에 수원역과 세류역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권선초, 세류초, 수원중·고교도 가까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며 반경 1km내에 대형백화점과 시청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걸어서 10분거리에 올림픽공원도 있어 각종 운동 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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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평 이하 소형주택 평당 1,500만원 선
 
■ 현재 시세는
 
권선113-6구역은 사업초기 단계인데다 기존에 진행됐던 재개발 추진위가 해산됐던 일도 있어 거래가 위축돼 있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하지만 추진위 승인을 받은 후에는 차츰 거래가 늘면서 시세도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구역내 위치한 덕광공인중개사의 이신형 대표는 “현재 33㎡(10평) 내외인 소형주택의 경우 평당 1천500만원에서 1천7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며 “66㎡(20평) 이상 주택의 경우 평당 1천만원선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5년부터 재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거래가 성행해 시세는 이미 많이 올라있다”면서도 “작년보다도 시세가 약 3.3㎡당 500만원 가량 올랐고 사업이 진척되면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팔달산이 근접해 있고 매교역이 들어서는 등 호재로 작용될 여건이 갖춰져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이라며 “인근 구역들도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대단지 밀집 거주지역으로 조성되면 동반 가치상승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의:031-898-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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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구역지정 진행 차별화 된 실내공간 역점”
 
윤성식 
수원 권선113-6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윤성식 권선113-6구역 추진위원장은 “우리 구역은 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재개발 구역 중 가장 빠르게 사업을 진행했다”며 “주민들의 화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기 않도록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추진위를 믿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진위 승인을 받은 시점은=지난해 말 추진위원회설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1월에 권선구청으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기본계획 발표 후 약 4개월만이다. 추진위 승인을 받은 후 정비업체, 설계업체 등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구역지정을 신청했다. 비교적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은 있었다. 물론 시·구청도 재개발을 처음 접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시·구청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진다면 사업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은=우리 구역은 2006년에 70%가 넘는 동의를 받아 주민제안으로 정비구역을 신청한 적이 있다. 당시는 수원시가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이후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사퇴하면서 사업은 더 이상 진척되지 못했다. 그 일 이후로 주민들간에 불화가 생겼고 재개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비기본계획이 발표돼 현 추진위를 구성하고 사업을 진행시키다 보니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지금은 주민들이 추진위를 믿고 따라줘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다. 주민들이 추진위를 믿어주는데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사업을 더욱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파트 건축시 역점을 두는 부분은=아파트를 건축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모토는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아름다운 외관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 편안하지 않으면 아파트는 주거공간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본다. 편리한 주거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업체와 별도로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해 차별화된 실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일정은=올해 안으로 구역지정을 받는다면 내년 1월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당장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가 시급하지만 주민들을 상대로 무리하게 동의서를 징구하지는 않겠다. 우리 구역이 가진 장점과 사업 전반에 걸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한 후 사업에 참여토록 배려하겠다. 예정대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면 바로 시공자를 선정하고 내년 가을쯤 이주를 시작해 철거를 마칠 계획이다. 예상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협력업체와 추진위가 노력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재개발 사업은 사업기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느냐의 싸움이다. 사업기간이 짧아지면 수익률이 높아지고 사업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사업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구역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주민들도 한마음으로 추진위를 믿고 따라주길 부탁드린다. 추진위도 보다 높은 이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깨끗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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